DGB금융, 신종자본증권 1050억 모집에 1650억 수요 몰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6.2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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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대구은행 제1본점.


[에너지경제시문 송두리 기자] DGB금융지주가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위해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신고금액(1050억원)보다 600억원이 더 많은 투자수요가 몰려 흥행에 성공했다.

DGB금융은 지난 19일 수요예측에서 절대금리로 5.10~5.80%의 금리밴드를 제시해 1650억원의 수요를 받아 최종 발행금액 1500억원, 발행금리 5.80%로 오는 26일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크레디트스위스 상각 사태로 채권시장 수요가 급격히 줄어들었고,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 발언을 통해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에서도 다른 금융지주 신종자본증권과 국고채 대비 스프레드는 선방했다고 DGB금융은 평가했다.

DGB금융은 지난 3월에도 116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해 신고 금액 이상의 자본 확충이 이뤄졌다. 올해 두 번째 발행에서도 흥행에 성공하며 자본적정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DGB금융 관계자는 "금융환경 변동성이 여전한 가운데 신종자본증권의 성공적인 발행을 바탕으로 올해 불확실한 대내외 경제 상황에 대비하고 계열사에 대한 자본적정성 관리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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