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특별교부세 40억확보…최근5년 최대금액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6.29 22:50
김병수 김포시장

▲김병수 김포시장. 사진제공=김포시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김포시가 2023년 상반기 특별교부세 40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지난 5년간 김포시가 받은 상반기 특교세 중 최대 성과다. 특히 지난 5년간 평균치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금액이다. 더구나 김포시가 직접 중앙부처-국회 등에 요청해 일궈낸 성과여서 의미가 남다르다는 평가다.

올해 상반기 김포시는 특교세를 현안수요 22억원(3건), 재난수요 19억원(4건)을 각각 교부한다. 수요내역은 보훈회관 건립비 10억원을 비롯해 △월곶도시계획도로(대로3-1호선) 10억원 △외국인주민센터 분소설치 2억원 △감정1교-고정교-갈산교 보수보강 4억원 △여름철 풍수해 취약지역 자동차단설치(계양천하천산책로) 1억원 △재난 예-경보시스템(CCTV)신규 및 교체사업 5억원 △봉성2배수펌프장 전기설비 교체 8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나라를 위해 희생한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존경을 위해 보상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평소 강조해온 김병수 김포시장 신념은 ‘보훈회관 건립’에 반영돼 빠른 착공을 계획했는데, 이번 특교세 교부에 따라 하반기 착공이 가능해졌다.

또한 김포시는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 회장도시로서 쌍방향 상호문화 존중에 중점을 두고, 내외국인을 하나의 사회구성원으로 어우러지게 할 수 있는 ‘외국인주민센터 분소’ 설치사업 역시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상시 정체로 시민 불편을 일으키는 ‘월곶도시계획도로(갈산~군하) 확포장사업’도 이번 특교세 확보로 올해 12월 준공이 가능해졌다.

시민안전과 직결된 사업들도 추가 확보했다. 김포시는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에 따라 감정1교, 고정교, 갈산교 등 중대결함 발생 및 노후교량 보사, 봉성2배수펌프장 전기설비교체, 여름철 풍수해 취약지역 자동차단기 설치, 재난 예-경보 시스템 교체사업 등 혹시 모를 여러 재난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할 수 있게 됐다.

김병수 시장은 29일 "현안 사업이 워낙 많지만 재정여건이 넉넉지 않아 최대한 많은 정부예산 보조를 받아야 한다. 상반기 특교세 확보가 시민안전과 생활편의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김포 미래 준비에 힘써 새로운 사업 발굴과 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부족재원 확보를 위해 직접 발로 뛰겠다"고 강조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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