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고양시 대곡~소사선 개통식 참석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6.30 17:53
6월30일 서해선 대곡~소사 구간 개통식 현장

▲6월30일 서해선 대곡~소사 구간 개통식 현장. 사진제공=고양특례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수도권 서부권역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서해선 대곡~소사 구간이 7월1일 개통한다. 대곡~소사 구간 정식 운행을 하루 앞둔 30일 고양특례시 고양어울림누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이 개최됐다. 이번 개통식에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공사 관계자, 시민 등 600여명이 함께했다.

대곡~소사 구간은 대곡-능곡-김포공항-원종-부천종합운동장-소사 등 6개 역, 18.3km를 연결하는 복선전철이다. 기존 서해선 소사~원시 구간을 연장해 고양-서울-부천-시흥-안산시 등 수도권 서부지역을 남북으로 잇는 노선이다. 2016년 착공한 뒤 한강 하저터널, 김포공항역 환승 개선 등을 어려움을 해결하며 약 7년 만에 완공됐다.

배차 간격은 출퇴근시간대 12분, 그밖에 시간은 2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요금은 수도권 통합 환승 할인요금이 적용돼 교통카드 기준 기본요금 1250원에 5km당 100원이 부가된다.

6월30일 서해선 대곡~소사 구간 개통식 현장

▲6월30일 서해선 대곡~소사 구간 개통식 현장. 사진제공=고양특례시

대곡~소사 구간 개통으로 대곡~김포공항 이동시간은 기존 40분에서 9분으로 단축되고, 대곡~소사 구간은 기존 67분에서 21분으로 대폭 줄어든다. 김포공항에서 5호선, 9호선, 공항철도, 김포골드라인 환승도 가능해진다.

윤석열 대통령은 개통식에서 "수도권 서부를 하나로 잇는 대곡~소사선 개통을 축하한다"며 "주민 일상은 물론 지역경제에도 큰 활력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선 과정에서 약속한 수도권 출퇴근 시간 30분대 단축 역시 차질 없이 최선을 다하겠다"며 "내년 대곡~소사선과 환승 가능한 GTX-A노선이 개통하고, GTX-B노선이 착공하면 수도권 서부가 획기적으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개통식 행사에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부천 원종역에서 고양 대곡역까지 주민 10여명과 열차 시승을 함께하며 열차 성능을 점검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주민 불편사항을 청취했다. 이후 대곡역에 도착해 GTX-A 대곡역 공사현장을 살펴보고, 수도권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해 GTX-A노선이 적기에 개통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윤석열 대통령-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윤석열 대통령-이동환 고양특례시장(왼쪽). 사진제공=고양특례시

개통식에 참석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시민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서해선 대곡~소사 구간 개통을 환영하며 출퇴근 불편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오는 8월에는 서해선이 일산역까지 차질 없이 연장 개통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고 출퇴근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철도-도로교통망을 지속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동환 시장은 고양시민 숙원사업인 신분당선 연장, 전철 9호선 대곡연장, 3호선 급행, 경의중앙선 증차, 자유로~강변북로 지하고속도로 등 교통 분야 주요 사업에 대해 대통령과 국토부의 적극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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