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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김포골드라인 혼잡도 완화 추이. 사진제공=김포시 |
김포시는 총 10km에 이르는 버스 전용차로가 완성된 이래 전문 모니터링 용역을 통해 버스전용차로 시행 전후 교통상황을 분석하고 있다. 모니터링 결과, 버스전용차로 개통 후 고촌역에서 김포공항역까지 버스 통행시간이 감소하는 추세이며, 개통 전과 비교해 6.5~9.7분 감소했다. 이로 인해 버스전용차로 개통 및 70버스 A-D노선 확대 이전에는 평균이용수요 600명 가량이던 70버스 이용객이 현재 1700명을 상회해 1100여명이 늘어났다.
또한 오는 4일부터 70버스 종점을 기존 ‘롯데몰.김포공항역’에서 ‘김포공항 3번출구’로 변경해 버스 하차 후 전철 역사로 이동하는 도보시간을 단축시켜 편의성을 제공한다. 종점 인근 차로 및 신호체계 재조정으로 정시성도 더욱 개선된다.
김포시는 골드라인 혼잡률 개선 대책을 단계적으로 펼쳐 4월24일 출근급행버스인 70버스 8회 증회에 이어 5월8일 24회 증회로 혼잡시간(06:30~08:30)대 총 49회를 운행해 시민이 3분에서 6분 간격으로 70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5월26일 버스전용차로 개통과 함께 고촌지역에 인근 아파트에서 출발하는 출근급행버스 70C와 70D를 추가 증회했다.
아울러 고촌지역 향산힐스테이트리버시티 6대 12회, 캐슬앤파밀리에 6대 12회에 총 12대 24회를 06:30부터 08:20분까지 투입해 시민은 기존 마을버스를 이용 전철로 환승하는 불편 없이 김포공항까지 2-3개 아파트 정류장만 거쳐 버스전용차로를 통해 김포공항역까지 급행으로 운행하고 있다.
특히 출근급행 70버스 운행으로 김포골드라인을 이용하던 시민은 아파트 입구에서부터 70버스를 이용해 대중교통 이용 편의와 안전성을 확보하게 됐다. 향후 풍무동에도 출근급행버스를 추가로 운행할 예정으로 김포골드라인 혼잡률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김포시는 출근급행버스 외에도 일부 광역버스 증회 등 김포골드라인 혼잡률을 완화하기 위해 다각적인 대책 방안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똑버스(DRT)도 6월27일 개통해 7일간 시범운행을 거친 뒤 오는 4일부터 고촌읍에서 10대가 정식 운행된다.
김포골드라인을 이용하다 최근 70C를 이용 중인 시민은 "아파트 단지에서 김포공항역까지 바로 갈 수 있다는 소문을 듣고 70버스를 이용해 봤다"며 "앉아서 갈 수 있고 체감 소요시간도 골드라인과 큰 차이가 없어 앞으로도 계속 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시 관계자는 "대중교통이 더 효과적인 교통수단이 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시도와 노력을 다하고 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효과는 더 커질 것"이라며 "70버스 노선을 지속 개발하고 운행방식을 다양화해 내년 6월 김포골드라인 증차 후에도 시민이 병행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와 안전성을 계속 높이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