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산연, 7월 아파트분양전망 및 가격·물량 전망지수 발표
수도권 전망치는 102.7로 긍정적 전환…11.3p↑
분양가격 전망지수도 원가상승 여파로 올 들어 최고치
![]() |
▲최근 전국적으로 분양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파트분양전망지수 추이. 주산연 |
구체적으로 서울은 지난달 대비 10.3p 상승해 116.2를 기록했다. 광주 35.8p(84.2→120.0), 전남 31.8p(76.5→108.3), 충남 26.4p(81.3→107.7), 울산 23.5p(68.8→92.3), 대전 20.2p(94.1→114.3), 강원 18.9p(70.0→88.9), 경기 15.6p(84.4→100.0), 경남 15.4p(92.9→108.3), 전북 15.4p(84.6→100.0), 충북 14.3p(85.7→100.0), 경북 11.6p(81.3→92.9)로 전국 대부분의 지역이 10p이상 크게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세종은 지난달 대비 15.4p 하락한 76.9로 전국에서 유일한 하락전망을 보였으며, 부산(76.2→78.9), 대구(72.7→80.0)는 전월과 유사한 수준의 전망치를 나타내고 있다.
전국적으로 분양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세종, 부산, 대구 등 미분양 우려가 큰 지역에서는 여전히 아파트 분양사업 추진에 소극적인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활성화 대책과 함께 공급물량 조절, 할인분양 등 사업자의 자구책 시행에 힘입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청약경쟁률이 개선됐다.
분양시장에 대한 긍정적 인식 역시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입지 및 가격경쟁력에 따라 양극화가 극대화되는 상황으로, 사업추진시 분양시기 및 가격수준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6월 대비 7월 14.6p 상승 전망, 분양물량 전망지수도 10.6p 상승할 것으로,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0.1p 감소될 것으로 조사됐다.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14.6p 상승해 117.7로 전망되며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지수를 나타냈다. 분양가격 전망지수가 상승한 것은 건설원가 상승이 가장 큰 원인이지만 청약경쟁율과 분양가능성이 높아진 것도 지수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분양물량도 10.6p 상승할 것으로 작년 6월 이후 13개월만에 전망지수가 90선을 회복했다. 그간 경기부진과 자금조달 어려움, 미분양 리스크 등으로 분양시기를 미뤄왔던 사업자들이 다시 분양에 나서기 시작하면서 분양물량 전망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주산연 관계자는 "미분양물량 전망은 지난달 대비 0.1p 감소하며 98.4로 전망됐다. 그간 공급물량이 줄어 미분양물량이 소폭 감소했다"며 "그러나 이미 적체된 미분양물량과 하반기의 공급물량이 맞물리면 향후 미분양물량이 증가될 수도 있으므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한 상황이다"고 평가했다. kjh123@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