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집중호우 대응 긴급 대책회의 열어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7.15 19:04
안동시 호우경보에 따른 긴급 대책회의 열어

▲안동시는 호우경보에 따른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제공-안동시)

안동시가 호우경보 발령에 이어 추가적인 강우가 예보됨에 따라 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15일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권기창 안동시재난안전대책본부장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각 부서장이 담당 읍·면·동별 산사태 취약지구, 침수우려지역 등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한 예찰활동 결과를 보고하고 재해 징후가 있는 지역에 대한 대응조치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14일(22:15) 안동을 비롯한 경북 도내 11개 시군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14일부터 15일 12시까지 안동지역에 평균 94.8mm의 비가 내렸다. (북후 150, 녹전 136)

시는 15일까지 안동시 관내 수목 전도, 도로사면 유실 및 침수, 전봇대 전복, 옹벽붕괴, 상가 침수, 제방 유실 등 38건의 피해사례에 실시간 대응하며 즉각적인 긴급 복구를 실시했다.

하천변 침수 우려가 있는 교량, 둔치 주차장, 생태공원, 마을도로 등 18개소는 진입통제했다. 미연의 인명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풍산읍, 녹전면, 안기동의 주민 총 6명을 경로당과 마을회관으로 대피시켰다.

또한, 17일까지 예보된 추가적인 호우에 대비해 공무원 300여 명을 긴급 투입해 24개 읍·면·동 내 재해 우려 지역을 긴급 점검했다. 부서별 책임담당마을을 돌아보며 산사태 취약지구, 침수우려 지역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에 대해 중점적으로 예찰 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전국적인 비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특히 경북 북부지역에 많은 강우가 추가 예보되면서 매우 엄중한 위기상황이다"라며 "전 공무원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사전 대응과 신속한 후속조치에 총력을 기울여달라"라고 전했다.

한편, 15일부터 17일까지 경북북부 내륙지역에 130mm에서 280mm, 많은 곳은 370mm 이상의 비가 예보된 상태이다. 안동댐과 임하댐도 수위 조절을 위해 13일부터 수문을 개방했고, 15일 18시부터 안동댐과 임하댐의 방류량이 초당 최대 120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추가 강우 예보에 따라 2400㎥까지 늘어날 수 있어 하류 하천변 인명피해 예방에 더욱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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