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은행권과 ‘지배구조 모범관행 마련’ TF 출범...하반기 최종안 확정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7.16 14:08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이 은행권과 은행지주, 은행의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관행을 마련하기 위해 공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했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금융감독원은 은행권과 은행지주, 은행의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관행을 마련하기 위해 공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하고, 이달 1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킥오프 미팅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TF는 이준수 금감원 은행·중소서민 담당 부원장, 은행연합회 및 은행권 담당 임원, 금융연구원, 한국ESG기준원 등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TF는 이사회의 구성 및 운영, 최고경영진 선임 및 경영승계 절차, 사외이사 지원체계, 사외이사 평가체계, 이사회의 집합적 정합성 확보, 내부통제 개선 방안 등 주요 지배구조 이슈를 순차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공정하고 투명한 CEO 선임 및 승계절차를 마련하기 위해 CEO 자격요건, 후보군 관리, 후보군 검증 방식, 승계절차 개시 시점 등에 대해 모범 관행을 만들기로 했다.

금감원은 주요 지배구조 이슈별로 국제기준, 해외사례, 국내 운영 실태 등을 검토했다. 앞으로 TF 논의를 거쳐 하반기 최종안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안은 업계의 자율 모범규준뿐만 아니라 금감원의 감독, 검사 기준으로도 활용된다.

이 부원장은 올해 업무계획으로 발표한 은행 이사회와의 소통 정례화 방안의 일환으로 14일 16개 은행 이사회 의장과의 간담회도 진행했다. 간담회에서는 은행권 잠재 리스크 요인, 손실 흡수능력 확충 방안, 내부통제 강화 등 은행권 전반의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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