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현대서울에 루이비통 들어온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7.19 08:59

매장개설 공사 착수…연말께 오픈
에르메스·샤넬도 입점 추진 계획

더현대서울 루이비통 공사 매장

▲더현대서울 루이비통 매장 공사 현황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에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 매장이 올해 말 문을 연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최근 더현대서울 1층에 가벽을 세우고 루이비통 부티크 개설을 위한 공사를 시작했다.

지난 2021년 문을 연 더현대 서울은 개점 1년 만에 매출 8000억 원을 올리며 국내 백화점 개점 첫해 매출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백화점 성공 공식으로 알려진 이른바 ‘에루샤(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 명품 매장 없이 일궈낸 성과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더현대서울은 명품 에루샤 대신 자연 채광과 이색 매장 확대 등 기존 백화점 공식을 탈피하는 등 파격적인 공간 구성으로 MZ세대(1980~2000년대 초반출생) 소비자 유입 전략을 구사한 결과 개점 2년차인 지난해 1조원에 육박하는 977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프랑스 명품 브랜드 디올을 입점시킨데 이어 올해 루이비통 매장을 열어 연매출 1조원 달성을 노리고 있다.

업계는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그룹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 지난 3월 방한해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과 만났을 때 이미 루이비통 입점이 예정된 것으로 판단했다.

현대백화점은 루이비통을 유치한 만큼 향후 에르메스·샤넬과도 더현대서울 입점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pr902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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