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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가 지루하고 피해를 입었던 장마가 끝나면서 집중방역 및 수인성 감염병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방역차량의 방역 모습. 사진=김해시. |
7월 들어 이어진 장마가 종료되면서 지난 24일부터 2주간 집중 방역소독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방역은 투트랙으로 이뤄진다. 김해시보건소와 김해시서부보건소에서 운영 중인 차량방역기동반이 해반천, 신어천, 대청천, 율하천 등 하천가와 상습침수지역, 전통시장, 역, 터미널 등 방역취약지역을 집중 방역하고 19개 읍면동에 배치된 32명의 방역소독원들이 공원, 산책로, 유원지 주변 등 상습 민원 발생지역을 집중 방역한다.
특히 방역 취약지역 주민을 위한 휴대용 방역소독기 대여 사업으로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방역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김해시 관계자는 "방역사각지대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감염병 매개 해충 발생에 신속히 대처해 주민들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여름철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주의 당부
김해시 서부보건소는 여름철 본격적 무더위로 인해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은 세균 등에 오염된 오염된 물이나 식품섭취로 인해 설사, 복통, 구토, 발열 등의 위장관 증상이 주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장티푸스, 파라티푸스, 세균성이질,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A형 간염, E형 간염, 비브리오 패혈증 등이 해당된다.
특히 여름철은 기온상승과 높은 습도로 세균 등이 쉽게 증식되어 음식물이나 음료를 오염시켜 이로 인한 식중독 발생이 증가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씻기, 음식은 충분히 익혀먹기, 물은 끓여 마시기, 채소 과일은 깨끗한 물에 씻거나 껍질 벗겨 먹기 등 위생수칙 준수가 중요하다.
또한 음식을 조리할 때는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 음식 조리 및 재료 손질 않기, 위생적으로 조리하기, 생선·고기·채소 도마 분리 사용, 칼·도마는 조리후 소독하기 등 조리 위생수칙도 철저하게 지켜야 한다.
장마 끝 무더위 시기에는 비브리오패혈증 발생 위험도 크기 때문에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먹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 접촉을 피하고, 바닷물에 접촉 시 깨끗한 물과 비누로 노출 부위를 씻는 등 특히, 고위험군(간질환자, 알코올 중독자, 면역저하 환자 등)은 주의가 필요하다.
신길재 서부보건소장은 "지난 5월부터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집단발생 등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24시간 비상방역체계를 가동중에 있으며 9월 말까지 집중 운영하여 감염병 확산방지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지원사업 신청 받는다
김해시는 오는 8월 1일부터 18일까지 에코e몰에서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환경을 고려한 농산물 지원으로 임산부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장하는 동시에 친환경농산물 생산농가의 소득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신청 대상은 김해시에 거주하는 2022년 1월 1일 이후 출산한 산모 또는 신청일 현재 임신부이며 보건소의 영양플러스 사업을 지원받고 있는 경우는 지원에서 제외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1인당 30만원 이내 친환경농산물(자부담 6만원)을 꾸러미 형태로 9월부터 11월 사이 1회 최대 10만원까지 원하는 금액대로 받을 수 있다.
황희철 김해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지원사업을 통해 임산부들과 함께 건강한 미래를 꿈꾸며 지역사회의 행복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며 "친환경 농산물로 건강한 임신을 지원하는 이번 사업에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semin3824@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