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항재, 구름 위의 정원을 걷다'…정선함백산야생화축제 열린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7.27 20:28

7월 29일~8월 6일, 만항재 산상화원·고한구공탄시장 일원

정선함백산야생화축제

▲정선 함백산야생화축제 리플릿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구름위의 정원 정선함백산야생화축제가 29일부터 8월 6일까지 9일간 만항재 산상화원과 고한구공탄시장 일원에서 열린다.

함백산 만항재는 자동차가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고갯길(해발 1,330m)로 여름철 수도권 평균 기온보다 약 10℃ 이상 낮아서 한여름 최고의 힐링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는 ‘만항재, 구름 위의 정원을 걷다’를 주제로 숲속 작은 음악회, 숲해설, 숲속 도서관, 숲속 물놀이, 녹색체험마당 등 녹색의 자연을 배경으로 만항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축제 기간 중 산아래 마을인 고한읍 일원에서는 고한골목길정원박람회와 구공탄야시장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29일부터 8월 5일까지 함백산 치유명상트레킹도 진행한다.

한우영 정선함백산야생화축제위원장은 "높은 고갯길인 만항재는 과거에 큰 탄광이 있던 곳으로 석탄을 실어 나르던 주요 운송로였지만, 폐광 이후 발길이 끊긴 이곳에 위대한 자연은 작지만 아름다운 야생화를 피워내기 시작했고 산 아래 사람들에게 새로운 희망의 용기를 주었다"며 "이제 고한읍은 더 이상 어두운 이미지의 폐광지가 아닌 찾아오고 싶은 야생화마을로 변신해 가고 있으며, 야생화축제와 골목길정원박람회는 그런 주민들의 노력의 산물이다"고 강조했다. ess003@ekn.kr







박에스더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