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푹 찌는 무더위, 언제까지 이어지나…내일 체감온도 35도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8.01 18:40
더위 속 급식 대기

▲(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혹독한 폭염이 이어지자 무더위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1일 대부분 지역 최고기온이 33도 안팎까지 치솟았고 경기 여주시 점동면은 오후 3시 31분께 기온이 38.4도를 찍기도 했다.

해가 진 뒤에도 더위가 가라앉지 않으면서 도심지와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는 현상)가 나타나겠다. 대기 하층부터 상층까지 모두 뜨거운 공기가 자리해 밤이 돼도 낮에 축적된 열이 쉽게 식지 않겠다.

온열질환자를 속출시키고 있는 혹서는 2일에도 이어지겠다.

2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32~36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27도와 35도, 인천 26도와 33도, 대전 26도와 35도, 광주·대구 25도와 36도, 울산 24도와 34도, 부산 27도와 34도다.

체감온도는 대부분 지역에서 35도 안팎까지 뛰겠다.

날이 매우 무더우니 야외활동은 되도록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부득이 야외에 나가게 된다면 물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낮 기온 상승에 따른 대기 불안정 증폭 때문에 경기남부내륙·강원남부내륙·강원남부산지·충청·호남·경상내륙에 2일 오후와 저녁 사이에, 제주는 오후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소나기가 거셀 땐 시간당 30㎜ 내외로 쏟아지기도 하겠다.

소나기가 내리면 기온이 일시적으로 떨어지겠으나 더위가 가시지는 않겠다.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당분간 제주해안과 남해안, 전라서해안에 너울이 유입되면서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을 정도로 높은 물결이 밀려오겠다.

달의 인력이 강해 해수면 높이가 높은 기간(6일까지)과 겹쳐 너울이 유입되니 해안가 저지대에서는 밀물 때 침수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높은 물결이 밀려오면서 폭풍해일경보가 내려질 수도 있다.

제주해안은 ‘1일 밤부터 2일 새벽 사이’, ‘2일 밤부터 3일 새벽 사이’, ‘3일 밤부터 4일 새벽 사이’에 폭풍해일경보 발령 가능성이 있다.

남해안은 ‘1일 밤부터 2일 새벽 사이’, ‘2일 밤부터 3일 새벽 사이’, ‘3일 밤부터 4일 새벽 사이’, ‘4일 밤부터 5일 새벽 사이’에 경보 발령이 이뤄질 수 있겠다.

서해안은 3~5일 새벽이 경보가 발령될 수 있는 시간대다.

제주해상(북부앞바다 제외)과 남해동부바깥먼바다에 당분간 바람이 시속 30~60㎞(9~16㎧)로 거세게 불고 물결이 1.5~4.0m(제주남쪽바깥먼바다는 5.0m 이상)로 매우 높게 일겠다.

2일부터는 서해남부남쪽먼바다와 남해서부동쪽먼바다도 풍랑이 거세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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