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사북 석탄문화제 "나는 산업전사 광부였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8.02 11:21

4일~6일, 사북읍 650거리 일원서 열려
탄광촌 가장 오래된 축제…석탄문화위령제로 시작

사북석탄문화제

▲정선 제27회 사북 석탄문화제 포스터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 정선군은 광부들이 삶과 애환이 담긴 ‘사북 석탄문화제’를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사북읍 650거리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북 석탄문호제는 탄광촌에서 가장 오래된 축제로 사북청년협의회가 탄광지역 실상을 알리는 취지에서 지난 1995년 석탄문화위령제라는 이름으로 처음 개최했다.

이번 석탄문화제는 산업 전사 위령제를 시작으로 진혼굿 등으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광부들의 넋을 위로한다.

또 석탄가요제, 정선군 동아리 경연대회, 추억의 먹거리, 동발자르기 대호, 못박기, 광부복 체험, 초대가수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즐길거리·먹거리를 준비했다.

특히 문화제 추진위에 따르면 전국 코스프레 페스티벌과 행사를 같이 준비해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송진욱 석탄문화제 추진위원장은 "사북 석탄문화제는 그 역사와 전통이 뜻깊은 축제다. 광부의 삶과 추억을 회상하고 문화적 가치를 지키며 고원 관광도시로서 변모하는 지역의 다양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고 밝혔다.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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