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 유일 24GB 패키지 양산…HKMG 공정 적용, 초저전력·고성능 동시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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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24GB LPDDR5X 모바일 D램의 모습. |
지난해 11월 LPDDR5X 양산에 성공한 SK하이닉스 모바일 D램으로는 처음으로 24GB까지 용량을 높인 패키지를 개발해 납품에 들어갔다.
SK하이닉스는 "당사는 LPDDR5X 24GB 패키지에 HKMG 공정을 도입해 업계 최고 수준의 전력 효율과 성능을 동시 구현해낼 수 있었다"며 "이번에 현존 유일의 24GB 고용량 패키지를 당사 모바일용 D램 포트폴리오에 추가해 앞으로 고객 요구에 훨씬 폭넓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LPDDR5X 24GB 패키지는 국제반도체표준화기구(JEDEC)가 정한 최저 전압 기준 범위인 1.01~1.12V(볼트)에서 작동한다. 데이터 처리 속도는 초당 68GB로, 이는 FHD급 영화 13편을 1초에 처리하는 수준이다.
최신 스마트폰은 성능이 빠르게 향상되며 엣지 디바이스로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 엣지 디바이스는 빅데이터가 이동하는 전체 구조 중 일반 사용자와 가까운 가장자리에서 사용되는 개인 스마트 기기를 말한다. 스마트폰에 AI 환경이 구현되기 위해선 핵심 부품인 메모리 반도체의 성능 향상이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이에 따라 이 분야 메모리 시장도 지속 확대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박명수 SK하이닉스 부사장(DRAM마케팅담당)은 "IT 산업 전 영역에서 기술 발전 속도가 빨라지면서 모바일 기기 외에도 PC, 서버, 고성능 컴퓨팅(HPC), 오토모티브 등으로 당사 LPDDR 제품의 사용처가 늘어날 것"이라며 "당사는 앞으로도 고객이 요구하는 최고 성능의 제품을 선도적으로 공급, 탄탄한 기술 리더십으로 프리미엄 메모리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