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기술공사, 중소기업 기술이전…민간·공공 상생협력 체계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8.14 09:52

공사 보유 특허, 중소기업 7개사와 지식재산권 기술이전 계약 체결

단체사진

▲한국가스기술공사와 중소기업 관계자들이 지난 11일 공사 서울사무소에서 지식재산권 기술이전 계약 체결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한국가스기술공사(사장 조용돈)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체계 강화를 목적으로 지난 11일 서울사무소에서 중소기업 7개사와 지식재산권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기획재정부가 주관한 이번 지식재산권 기술이전은 한국발명진흥회와 국내 최대 기술거래 디지털 플랫폼인 스마트 테크브릿지를 보유한 기술보증기금의 중개로 이뤄졌다.

기술보증기금은 현재 기술이전·사업화 지원을 위해 전국 8개 기술혁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가스기술공사에 따르면 민간-공공 특허 무료나눔 사업에 참여한 공사 특허는 직원들이 오랜 기간 땀 흘린 숙련을 통해 얻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확보된 천연가스·수소 등 에너지 설비 관련 기술 특허다. 내부 가치평가 및 활용방안 점검을 통해 잠재적 시장가치는 있으나 현재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지 않은 특허가 이번 무료 나눔의 장을 통해 제 기능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연구인력과 연구개발비의 부족으로 기술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특허 기술을 통한 성장 발판을 마련해 줄 것이란 기대다.

조용돈 가스기술공사 사장은 "공사 홈페이지에서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식재산권 기술거래 플랫폼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며 "현재 플랫폼을 통해 제공되고 있는 미활용 지식재산과 더불어 점차 다양한 분야의 민간수요가 높은 지식재산권을 관리해 민간과 공공이 함께 지속 가능한 상생협력의 장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가스기술공사는 천연가스 전국 공급사업 확장에 따른 천연가스 설비 보수체계 구축과 전문 기술 배양, 공급 신뢰성 확보를 위해 지난 1993년 5월 설립됐다. 현재 평택, 인천, 통영, 삼척, 제주의 5개 천연가스 생산기지 설비와 전국 5082km의 공급 주 배관망에 대한 안전관리를 전담하고 있다. 아울러 △전국 수소충전소 구축 및 평택 수소 교통 복합기지 구축 △전주-완주 수소 시범도시 구축 △수소 통합 모니터링센터 개소 △국내 유일 수소 전주기센터 운영 등 다양한 수소사업을 추진 중이다.
youn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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