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잼버리대원 123명 지원…위기대응능력 과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8.14 23:53
자메이카-한국 잼버리 대원 123명 양평 체류활동

▲자메이카-한국 잼버리 대원 123명 양평 체류활동. 사진제공=양평군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양평군은 8일부터 15일까지 일주일간 양평에 체류한 잼버리 대원에게 숙박, 식사, 차량, 문화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며 건강하고 안전하게 활동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했다.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으로 ‘2023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원은 새만금을 떠나 수도권에 분산 체류하게 됐다. 양평에도 8일 자메이카 잼버리 대원 10명이 용문면 소재 경기미래교육 양평캠퍼스로 배정됐다. 이어 9일에는 서울-강원 잼버리 대원 113명이 강상면에 위치한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코바코연수원으로 배정됐다.

양평군은 숙소 준비 등 급박한 상황 속에서도 경찰서-소방서-교육지원청-군부대 등과 유기적 협력체계를 통해 민첩한 대응으로 숙소 지원부터 의료-위생, 문화체험, 통역까지 2개국 123명 잼버리 대원 체류를 소화해냈다.

지주연 부군수를 단장으로 총괄운영 지원반, 경기미래교육캠퍼스 지원반,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지원반, 보건의료 지원반 등 4개 반으로 구성된 ‘새만금 잼버리 참가자 양평군 수용 TF’를 짜서 컨트롤 타워를 구축하고, 유관기관과 협력하며 원활한 체류 지원에 만전을 기했다.

자메이카-한국 잼버리 대원 123명 양평 체류활동

▲자메이카-한국 잼버리 대원 123명 양평 체류활동. 사진제공=양평군

양평경찰서와 양평소방서도 기동대원과 구급대원 등 배치해 잼버리 대원 안전과 숙소 보안에 심혈을 기울였고, 양평교육지원청은 통역요원을 지원 배치했다. 이외에도 양평군자율방범대와 양평서울해장국에선 잼버리 대원에게 간식을 제공했다.

특히 경기미래교육 양평캠퍼스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코바코연수원은 준비시간이 부족한 가운데서도 빈틈없는 숙소 지원과 식사 제공을 통해 이번 잼버리 체류 지원에 있어 가장 큰 역할을 수행해냈다.

잼버리 대원은 양평에 체류하는 동안 양평군에서 준비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시간을 갖고 한국의 우수한 문화를 체험하고 용문사, 군립미술관, 볼링장, 양평물맑은시장, 세미원, 두물머리 등 양평의 멋과 맛을 체험하면서 양평 매력에 사로잡혔다.

자메이카-한국 잼버리 대원 123명이 체류하는 동안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아 유관기관과 원 팀(One-Team)을 이룬 민선8기 양평군의 위기대응능력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양평에 머물렀던 한 잼버리 대원은 폭염과 태풍 등 어려운 여건 속에도 체류 지원에 적극 노력해준 군청, 경찰서, 소방서, 교육지원청 등 공무원과 숙소 관계자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는 글을 양평군청 게시판에 게시했다.

자메이카-한국 잼버리 대원 123명 양평 체류활동

▲자메이카-한국 잼버리 대원 123명 양평 체류활동. 사진제공=양평군

전진선 양평군수는 14일 "잼버리 대원이 양평에 머무는 동안 안전하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준 각 기관과 시설 관계자에게 깊이 감사하다"며 "이번 잼버리 체류 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어떠한 위기 속에서도 양평군이 원 팀을 이뤄 철저히 대응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양평에 머물렀던 잼버리 대원이 이번 행사를 계기로 세계시민으로 더욱 성장하는데 뜻 깊은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양평에 대한 좋은 기억을 안고 다시 꼭 찾아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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