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2억 횡령 후 잠적…'BNK경남은행 직원' 체포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8.22 00:53
경남은행

▲서울의 한 BNK경남은행 지점 모습. 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BNK경남은행에서 500억원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횡령 사건을 일으키고 잠적했던 직원이 21일 체포됐다.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임세진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8시께 경남은행 투자금융부장 이모(51)씨를 서울 자택 인근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2007년부터 올해 4월까지 약 15년 동안 부동산 PF 업무를 담당하며 총 562억원을 횡령·유용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지난해 예금보험공사 수사 의뢰를 받고, 지난 7월 경남은행으로부터 고소장을 받은 후 관련 혐의를 수사해 왔다.

검찰은 지난 16일 공소시효를 고려해 이씨가 2008년 7∼8월 골프장 조성사업을 위해 저축은행 4곳에서 시행사에 대출하고 경남은행이 관리하던 50억원을 주식투자 등 개인 용도에 사용한 혐의 등으로 먼저 기소했다.

검찰은 피의자 조사 후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할 방침이다.


송두리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