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제2회 글로벌 이노베이션 챌린지' 개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美 특수 금속소재 스타트업에 투자
HD현대, 아비커스 설립 및 투자로 성과 일궈나가
포스코그룹 '체인지업그라운드' 공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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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LG화학은 ‘제2회 글로벌 이노베이션 챌린지(GIC)’를 개최, 전 세계를 대상으로 친환경 혁신 아이디어를 모은다고 밝혔다.
모집 분야는 △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화학적, 기계적 재활용 등 재활용소재 △환경 보호를 위한 친환경 플라스틱, 탄소 전환 공정, 바이오 원료 등 지속가능소재 △고객과 시장의 니즈에 맞춘 고성능 플라스틱 첨가제 △3D 프린팅 소재 등 기능성소재 등이다.
LG화학은 최종 선정된 팀에게 기술 교류와 연구원 파견 등 공동연구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기술의 성숙도 및 정합성 검토를 거쳐 지분 투자 등의 다양한 협력 모델도 논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LG화학 관계자는 "전 세계의 혁신아이디어 모집을 통해 친환경 사업의 속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현재 주력하고 있는 우주발사체 등 관련 사업 강화를 위해 국내외 스타트업 발굴과 투자에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근엔 미국 특수 금속 소재 스타트업인 피닉스테일링스에 약 40억원을 투자했다. 피닉스테일링스는 네오디뮴과 디스프로슘 등 영구자석에 사용되는 희토류 금속을 기반으로 첨단 소재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미국 내에선 희토류 금속 공급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HD현대는 ‘바다 위 테슬라’를 목표로 지난 2020년 12월 자율운항 선박 전문 스타트업인 아비커스를 설립해 투자를 이어나가고 있다. 세계 최초로 2단계 자율운항 솔루션을 탑재한 대형선박으로 태평양 횡단에 성공하는 등 기념비적인 성과를 일구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미래성장동력 확보와 청년일자리 창출 및 지방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9년부터 1조원 펀드를 기반으로 고유의 벤처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또 서울·포항·광양 지역 등에 ‘체인지업그라운드’라는 기술 기반의 유망 창업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한 공간도 마련했다.
산업계는 향후에도 스타트업 발굴과 투자 추세는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산업계 한 관계자는 "미래 기술을 지닌 회사를 발굴해 투자하는 것으로 서로간 상생 및 글로벌 경쟁력도 동시에 꾀할 수 있어 대기업들의 스타트업 투자 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