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의 FCSU, 노르웨이 선급으로부터 인증 획득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8.31 10:30

부유식 이산화탄소 저장·주입 설비
영하 50도 이하의 액화이산화탄소 10만㎥ 저장 가능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MISC와 공동 개발한 부유식 이산화탄소 저장·주입 설비 (FCSU) 이미지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삼성중공업은 30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노르웨이 선급인 DNV로부터 ‘부유식 이산화탄소 저장·주입 설비(FCSU)’에 대한 기본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FCSU는 길이 330미터, 폭 64미터 크기로 영하 50도 이하의 액화이산화탄소 10만㎥를 저장할 수 있는 고압 탱크 용량을 갖췄다.

특히, 선체 상부에 탑재되는 주입 모듈은 연간 500만t(MTPA)의 이산화탄소를 해저면 깊숙한 곳으로 보낼 수 있는 성능을 확보했다. 이는 승용차 약 330만대가 1년간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양과 같은 규모다.

윤균중 삼성중공업 해양EM팀장(상무)는 "삼성중공업의 해양 플랜트사업은 FPSO, FLNG 등 기존 오일가스설비에서 해상풍력과 원자력, CCS에 이르는 친환경 제품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중"이라며 "차별화된 친환경 기술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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