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반도체학과 학생 美서 공부한다···SK하이닉스 후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8.31 11:03

고려대-SK하이닉스-UC Davis 학생파견 협정 체결

30일 비대면으로 진행된 학생 파견 협정 체결식에서 Gary S. Ma

▲30일 비대면으로 진행된 학생 파견 협정 체결식에서 Gary S. May 미국 UC Davis 총장(왼쪽)과 김동원 고려대 총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고려대학교 반도체공학과 학생 전원에게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 중 하나인 UC Davis에서 수학하며 국제적 감각의 반도체 인재로 성장할 기회가 주어진다. SK하이닉스의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서다.

고려대학교는 SK하이닉스, UC Davis와 지난 30일 비대면 연결을 통해 학생파견에 대한 협정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고려대 반도체공학과는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핵심 인재 육성을 위해 2021년 3월 고려대와 SK하이닉스가 협력해 신설했다.

이번 협약체결로 고려대 반도체공학과 학생들이 2학년이 되면 학생 전원이 미국 UC Davis에 파견돼 1쿼터(1 Quarter)동안 수학할 기회를 갖게 된다. 향후 학생 교류뿐만 아니라 반도체 연구 분야에서도 UC Davis와 국제 협력을 활발히 진행할 예정이다.

파견되는 학생들에게는 등록금 및 체류비 전액이 지원된다. 학생들은 전공 과목을 필수로 이수해야 한다. 반도체공학과 학생 전원은 대학 기숙사가 아닌 Davis 지역 홈스테이에 거주하며 미국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게 된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고려대와 SK하이닉스는 반도체공학과가 첨단기술의 중심에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요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협력해나갈 예정"이라며 "이번 협약 체결로 더 넓은 시야를 가진 창의적 인재들이 반도체 분야에 특화된 핵심 인력으로 성장해 나가는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신상규 SK하이닉스 기업문화 담당 부사장은 "이번 협력은 고려대 반도체공학과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리의 미래 구성원들이 UC Davis에서의 값진 경험을 통해 향후 글로벌 반도체 전문가로서의 꿈을 펼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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