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신임 경제연구원장에 이재원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내정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9.0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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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원 한국은행 경제연구원장 내정자.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임 경제연구원장에 이재원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가 내정됐다.

한국은행은 외부 공모 절차를 거쳐 이재원 교수를 신임 경제연구원장으로 내정했다고 4일 밝혔다. 취임 예정일은 오는 14일이다.

경제연구원장은 우리 경제의 중장기 과제에 대한 심층 연구와 국내외 연구 교류를 담당한다. 또 한은의 수석 경제학자로 은행의 전체적인 중장기 조사연구 방향과 주제를 설정하고 부서간 연구 조율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신분은 종합기획직원(계약) 특급이며, 보수 등 처우는 부총재보급 수준이다.

이 내정자는 미국 프린스턴대 경제학 박사를 취득한 후 럿거스대와 버지니아대 교수를 거쳐 서울대 교수를 재직 중이다. 그동안 거시경제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실적을 거뒀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은 경제연구원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한은 관계자는 "이 내정자가 미국 연방준비은행 연구활동 등을 통해 축적한 풍부한 연구교류 경험과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 등을 갖췄다는 점에서 경제연구원의 국제적 위상을 높일 적임자로 평가됐다"며 "40대의 젊고 유능한 신임 경제연구원장이 조직에 역동성과 유연성을 불어넣고 직원들과 적극 소통해 수평적 조직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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