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가계대출 3개월새 7000억원 늘었다...기업대출은 감소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9.06 09:48
2023090601000307300014571

▲(자료=금융감독원)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국내 보험회사의 가계대출 잔액이 3개월새 7000억원 늘었다. 이 기간 기업대출 잔액이 6000억원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6월 말 보험사 대출채권 현황’ 자료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보험회사의 대출채권 잔액은 273조1000억원으로 3월 말보다 1000억원 늘었다.

이 중 가계대출 잔액은 133조7000억원, 기업대출 잔액은 139조4000억원이었다.

특히 가계대출 잔액은 3월 말보다 7000억원 늘었다. 작년 6월 말과 비교하면 4조2000억원 증가했다. 가계대출 가운데 보험계약대출이 68조9000억원으로 3개월새 7000억원 늘었다. 신용대출은 2000억원 늘었고, 기타대출은 2000억원 감소했다.

기업대출은 3개월새 6000억원 감소했다. 대기업대출 잔액이 3월 말 45조5000억원에서 6월 말 44조8000억원으로 7000억원 감소했다. 이와 달리 중소기업 대출은 94조5000억원에서 94조6000억원으로 1000억원 늘었다.

6월 말 현재 보험사의 대출채권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30%로 전분기 말과 같았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46%로 전분기 말보다 0.03%포인트 늘었다. 기업대출은 0.02%포인트 줄어든 0.22%였다.

6월 말 현재 보험사 부실채권비율은 0.43%로 전분기 말보다 0.15%포인트 상승했다. 이 중 가계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35%, 기업대출은 0.47%로 전분기 말보다 각각 0.01%포인트, 0.21%포인트 올랐다.

금감원은 "금리상승 등 경기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건전성 지표를 지속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준비금을 포함해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을 통한 손실흡수능력 제고, 부실자산 조기 클린화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