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취약농 가을걷이 영농대행 운영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9.06 19:45

15일부터 11월말까지, 작물 수확대행 지원사업 추진

첫벼베기6

▲지난 1일 화천읍 신읍리에서 진행된 올가을 첫 벼베기 모습[사진=화천군]

[화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 화천군은 올해조 취약농 가을걷이 영농대행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군은 오는 15일부터 11월30일까지, 추수에 필요한 인력과 농기계를 지원한다.

군은 2007년부터 영농철에 트랙터와 이앙기 등 농기계를 비롯해 유류비와 장비 운용 전문인력을 지원하고 있다.

대상은 경영체 등록농가 중 만 65세 이상 고령자, 장애인, 국가 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농업인 등 약 400여 농가다. 콤바인과 트랙터, 베일러, 건초 포장기, 5톤 트럭 등 모두 31대의 장비와 25명의 운용 인력을 투입해 주로 벼나 잡곡 수확, 볏짚 포장 작업 위주로 진행할 예정이다.

농가 부담금은 벼 1㎡ 당 35(자가운반)~45원(운반포함), 잡곡이 20원, 볏짚 포장이 개당 8000원(중형)~1만원(대형) 수준으로 매우 저렴하다.

군은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올가을 약 280여㏊ 면적에서 영농대행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화천군은 다수 농가에서 영농대행을 시청할 경우 작업이 지체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65세 이상 고령 농업인에 한해 벼수확 농작업비 50%를 지원한다. 최대 지원금은 1인당 50만원까지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고령자와 장애인 등 몸이 불편하신 취약 농업인들이 가을걷이 걱정이 없도록 영농대행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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