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한강변 퇴적토 준설·동양하루살이 방제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9.08 07:19
남양주시 한강변 퇴적토 준설 전후

▲남양주시 한강변 퇴적토 준설 전후. 사진제공=남양주시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남양주시가 올해 말까지 한강변 퇴적토 준설과 동양하루살이 방제를 동시에 추진한다. 국가하천관리청은 남양주시 지속 건의에 한강 퇴적토 준설예산 3억7600만원을 지원한다.

남양주 한강삼패공원 및 와부읍 일원 한강변은 집중호우가 내리면 팔당댐 방류에 따라 퇴적토가 수년간 지속적으로 쌓여 침수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또한 켜켜이 쌓인 퇴적토에 동양하루살이 유충이 서식해 다각적인 방제에도 개체 수 감소효과가 크지 않아 주민 불편이 가중돼 퇴적토 준설이 시급한 실정이다.

게다가 해당 지역은 수도권 상수원으로 특별 관리되고 예산부족으로 준설 추진이 지난했으나 국비 3억7600만원 확보해 준설이 탄력을 받게 됐다.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은 남양주시 지속 건의를 수용해 한강 퇴적토 준설예산 3억7600만원을 투입한다. 준설이 완료되면 재해 예방 및 동양하루살이 방제라는 1석2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란 예측이다.

남양주시는 한강삼패공원 제방하부 및 지류하천 합류부 등 퇴적이 심화된 장소 정비(준설 및 반출)사업을 오는 10월 착공해 연말까지 작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남양주시 한강변 퇴적토 준설 전후

▲남양주시 한강변 퇴적토 준설 전후. 사진제공=남양주시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8일 "시민이 편리하게 한강 산책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경사로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며 "퇴적토 준설, 예초 등 쾌적하고 안전한 하천환경이 될 수 있도록 국비 지원을 지속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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