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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문화제 참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연합뉴스 |
9월 1주(5∼7일) 실시된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도는 34%로 8월 5주(8월 29∼31일) 조사보다 7%p 상승했다.
이는 지난주에 8월 4주(8월 22∼24일) 조사보다 5%p 떨어져 현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가 반등한 수치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34%로 국민의힘은 3주째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주 대비 정의당은 2%p 하락한 3%,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4%p 내린 28%를 나타냈다.
이 대표 단식으로 진보층 지지가 민주당에 결집한 경향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차기 대권 주자 선호도 조사에서도 이 대표에 대한 진보층 결집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한 보수층 결집 보다 강도가 셌다.
‘대통령감’을 묻는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 대표는 19%, 한 장관은 12%였다.
홍준표 대구시장과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3%, 오세훈 서울시장·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김동연 경기도지사·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였다.
민주당 지지자(339명)들은 이 대표 45%, 이 전 대표 4% 등으로 선택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337명) 중에서는 한 장관 29%, 홍 시장 7%, 원 장관 5% 등이었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직무수행 긍정평가)은 33%로 지난주와 같았다. 부정평가는 58%로 1%p 내렸다.
한국갤럽은 "작년 6월 이후 정당 지지도 변동은 주로 중도층에서 비롯하는데, 대통령 직무 평가나 여러 현안 여론을 기준으로 볼 때 이들의 생각은 여당보다 야당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이어 "요즘처럼 진폭이 클 때의 민주당 지지층은 상대적으로 연성(軟性), 진폭이 작은 국민의힘 쪽은 경성(硬性)이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내년 총선과 관련해선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7%,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50%였다.
총선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 국민의힘을 선택하겠다는 응답자는 36%, 민주당을 선택하겠다는 응답자는 40%였다. 정의당은 7%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방식은 무선전화 가상번호 인터뷰 100%로 응답률 14.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g3to8@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