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기 횡성군수, 군용기 소음 문제 해결 '팔 걷어'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9.08 12:05

軍의 소극적인 태도 비판, 대책 마련과 성실 이행 촉구
김 군수 "- 공군참모총장 진정성 있는 의지와 노력 보여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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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기 횡성군수는 8일 원주비행장(K-46) 군용기 소음과 관련해 소음피해 대책 마련과 블랙이글스 문제해결에 적극 임해 줄 것을 촉구하는 서한문을 공군참노총장에게 보냈다.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김명기 횡성군수 명의로 원주비행장(K-46) 군용기 소음과 관련해 관계 당국에 소음피해 대책 마련과 블랙이글스 문제해결에 적극 임해 줄 것을 촉구하는 서한문을 8일 공군참모총장에게 발송했다.

수십 년간 군용기는 물론 블랙이글스까지 더한 소음으로 지역주민들은 고통과 불편을 겪으며 헌법이 보장한 행복추구권을 심각하게 침해받고 있다. 하지만 소음저감 대안과 블랙이글스 스모크 성분조사 등 협의 사항의 진행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김 군수는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소음대책안을 마련하고 성실히 이행할 것과 1000일에 가까운 1인 시위와 건의에도 불구하고 답보 상태인 블랙이글스 문제의 조속한 해결 등 군(軍) 당국의 진정성 있는 노력과 의지를 보여줄 것을 촉구했다.

김 군수는 "주민들이 겪고 있는 심각한 고통과 피해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는 동시에 깊은 책임감을 느끼며 앞으로 주민과 함께 군용기 소음 문제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소음피해 대책안과 블랙이글스 이전 계획을 마련해 약속이행은 물론 이행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소통창구를 열 것과 조속히 블랙이글스 스모크 성분조사를 시행하고 연내 친환경 스모크를 조기 도입해 불안해하는 주민들의 의구심을 하루빨리 해소해 줄 것을 주문했다.

김명기 군수는 "우리 횡성군은 앞으로 소음대책지역 내 주민뿐 아니라 군민 전체가 하나가 돼 군용기 소음으로 인한 고통과 불편이 치유되는 그날까지 우리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여 문제해결에 적극적으로 앞장설 것"이라며 "공군참모총장은 이런 횡성 군민의 마음을 깊이 헤아려 능동적이고 진정성 있는 의지와 노력을 보여주기를 군민을 대표해 강력히 요청한다"고 전했다.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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