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 ‘에어닥터’ 방식 공기청정기 눈길 끌어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9.08 15:35
이화의 공기향균기 ‘에어닥터’

▲이화의 공기향균기 ‘에어닥터’[제공-이화]

에어닥터, 휘산식 공기향균기로 살균이 주 기능

필터 관리·성능 저하 없이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

우리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감염병·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실내 공기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요즘에는 공기청정기가 설치되지 않은 곳을 찾아보기가 힘들다. 가정과 회사, 학교 등 사람들이 생활하는 모든 공간에서 공기청정기는 어엿한 필수 가전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시중에 널리 사용되고 있는 공기청정기가 과연 얼마만큼의 효과를 내는지는 의문이다. 필터식 공기청정기는 오염된 필터를 세척하고 주기적으로 교체해 주지 않으면 제대로 된 성능을 발휘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실내 공기를 흡입해 미세먼지를 걸러내긴 하지만 살균이나 소취 기능은 거의 없다고 보는 것이 맞다.

이화의 공기향균기 ‘에어닥터’는 항바이러스 천연 약제를 휘산시키는 방식으로 기존 필터식 공기청정기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살균·소취에 보다 초점을 맞췄다.

에어닥터는 천연 약제가 대류의 흐름을 타고 공기 중에 떠다니다가 세균·바이러스나 악취의 원인 물질과 만나면 이를 물과 탄산가스로 분해해 증발시키는 원리로 작동된다. 코로나19·사스균·살모넬라균 등의 바이러스와 암모니아·황화수소·황화메틸 등 악취의 원인 물질을 99.99% 제거한다는 사실이 멸균 시험을 통해 확인됐다.

향균액 성분은 과일·채소·축산물 등에 식품 살균용으로 사용되는 과산화초산 제제다. 강한 살균력으로 오염 물질을 원천 분해하고 2차 중금속 및 독성물을 남기지 않는 친환경 살균·소독·탈취제로 미국 FDA 승인, 유럽 SGS 환경평가 통과, 식약처 인증 등을 받아 그 안전성을 입증했다.

이화의 자료에 따르면 필터식 공기청정기는 미세먼지를 걸러내는 공기 청정이 주 기능으로 살균 기능이 포함돼 있다 하더라도 그 반경이 60cm 이내로 극히 작다. 또한 필터를 주기적으로 세척·교환해야 하며 플라스마 방식을 사용할 경우 오존이 발생해 오히려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실내 공기를 빨아들여야 하는 기기의 특성상 전력 소모가 크고 정화 능력도 사용 시작과 동시에 떨어지기 때문에 기기의 교체 주기를 통상 3년으로 본다.

반면 에어닥터는 주기능이 살균으로 휘산된 향균액이 공기 중 세균과 바이러스, 악취, 초미세먼지를 없애 공기를 정화하는 방식이다. 기기에 장착된 UV-C 램프는 강력한 자외선으로 각종 박테리아와 곰팡이균을 한 번 더 살균해 준다. 오존은 전혀 발생되지 않는다.

필터가 없기 때문에 관리가 용이하며 6개월에 한 번 향균액을 교체해 사용하면 된다. 기업용 에어닥터는 사무실이나 가정집 등 50평형 이상의 대형 공간에 적합하며 가정용 모델은 신규 출시가 예정돼 있다.

이화관계자는 "에어닥터는 기존의 공기청정기처럼 실내 공기를 빨아들이는 방식이 아닌 항균향을 확산시키는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공간의 구석구석까지 숨은 방역이 가능하다"며 "통상 3년이면 기계적 수명을 다하는 공기청정기와는 달리 기기 자체의 소모가 적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jjw5802@ekn.kr





정재우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