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스미싱 문자 6만건 달해...이용우 의원 "정부 예방노력 시급"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9.12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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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최근 스미싱 피해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지난 8월 탐지된 스미싱 문자가 6만건을 넘어서며 올해 들어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스미싱 범죄 유형이 다양해지고 있는 만큼 정부가 예방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용우 의원이 12일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받은 ‘2023년도 스미싱 월별 탐지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탐지된 스미싱 문자는 6만1869건으로 집계됐다.

스미싱문자는 올해 1월 428건에서 2월 6805건, 3월 9175건, 4월 4만6733건으로 늘었다. 이후 5월 3만1774건, 6월 2만5345건, 7월 1만4806건으로 주춤한 뒤 8월 6만여건으로 급증했다. 특히 8월은 다른 달에 비해 ▲공공기관 사칭(3만833건)과 ▲지인 사칭(1만1288건)이 급격히 늘었다. 통상 택배 사칭유형이 많은 것에 비해 이례적이다.

이용우 의원은 "최근 공공기관과 지인 사칭유형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관련 문자 수신 등에 각별히 주의해달라"며, "스미싱 범죄 유형이 다양해짐에 따라, 정부가 실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예방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오는 국정감사에서도 이 사안을 적극적으로 다룰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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