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중소기업육성자금 사용 실태 합동 점검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9.13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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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특별자치도가 13일부터 2달여간 중소기업육성자금 사용 실태 점검에 나선다.

2021 ~ 2022년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기업 911개 기업 전체를 대상으로 도, 시군, 경제진흥원이 합동으로 자금지원 자격 유지 여부, 자금 사용의 목적 부합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

‘강원특별자치도 중소기업육성자금’은 도내 중소기업의 경영안정과 시설 확충 등을 지원하기 위해 운용하고 있는 정책자금으로, 2023년 기준으로 금융기관과 협력해 이자를 일부 지원하는 자금 3250억원과 고정금리의 직접 융자자금 280억원 등 총 3530억원의 정책융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이번 실태점검은 정책자금 운용 목적에 따라 한정된 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지원 성과를 제고하기 위한 사후관리 차원이다.

기업별 자금 사용 완료 보고서 등을 기초로 자금의 적정 사용 여부를 1차 검토하고 기업의 소재지 이전 여부, 휴·폐업 여부, 대표자 및 업종 변경 사실 등 기초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현장 확인이 필요한 기업에 대해 2차 현지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도는 중소기업육성자금 사용실태 점검 결과에 따라 자금의 목적 외 사용 등 부적정 사용이 확인될 경우 자금지원 원금 회수, 이자 지원 중단, 향후 융자 추천 제한 등의 제재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한편 도는 지난해 대비 정책융자금 총규모를 830억 원을 확대 운용 중인 만큼, 효율적인 운용을 위해 금년 운용성과 분석 결과 및 경제 여건 등을 감안 하여 내년도 융자금 운용 규모, 지원 가능 사업 내용 및 이자보전율 등을 재설계한다는 방침이다.

박은주 도 기업과장은 "필요한 자금이 필요 기업에게 적정하게 지원돼 사용할 수 있도록 철저한 실태점검을 통해 실효적인 관리감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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