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정부 지방시대위원회 비전 선포 맞춰 '경북형 6대 프로젝트 청사진 발표
"배움터· 일터·삶터 어우러진 캠퍼스형 창의적인 주거환경 조성이 제1의 목표"
이철우 지사 "권한 지방정부 이양이 관건...지방분권형 국가경영시스템 전환
![]() |
▲‘지방시대 선포식’을 부산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지방시대 선포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제공-부산공동취재단) |
경북형 6대 프로젝트는 청년이 살고 싶은 경북 시대 실현을 위해 대학 주도의 아이디어 산업 시대를 선도하고 지속 가능한 청년 정주 도시를 조성해 지역 가치를 공유하는 글로벌 개방사회로 변화를 이끌어 지역소멸을 극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도는 이를 지방정부의 지역소멸 극복의 선도 모델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역이 주도하는 지방시대를 위해서는 지방정부에 권한을 줘야 그에 상응하는 능력도 발휘된다. 이를 위해 지방정부도 현장 중심의 플랫폼 정부로 바꿔야 한다"며, "지역 실정에 맞도록 지방정부와 대학, 기업이 공동 기획해 지방에서 우선 투자해 실행한 후 중앙정부에서 역 매칭하는 방식으로 지방분권형 국가경영시스템으로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경북형 6대 프로젝트의 세부내용이다.
◇지역소멸극복 지방시대로 대전환 ‘K-U시티+’ 프로젝트
지역혁신대학 시범사업(RISE), 글로컬30 등 선정된 공모사업을 K-U시티를 통해 지역 현장에 실현하고 이를 발전시켜 대한민국의 선도모델인 경북형 기회발전특구로 완성한다. 이를 위해 기업과 지역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을 유치하고 대학-전문대-고교가 일체형 인력양성과 입지·산업·교육·의료 라이프케어 규제혁신을 추진하며, 배움터-일터-삶터가 어우러진 캠퍼스형 창의 주거 환경을 조성한다.
◇아이디어 산업 주도 대학으로 대전환 ‘K-Ivy’ 프로젝트
21세기는 아이디어 산업 시대로 그 중심에 대학이 있다. 경북형 특성화 중심대학을 추진해 1시군-1대학-1특성화(기업)와 연구·창업 중심의 특성화, 경북형 EU대학 모델, 지역 소외계층 전주기 교육프로그램 지원, 4차 산업 주도 창업 캠퍼스 조성 등 ‘아이디어 창업 밸리’를 육성한다.
◇글로벌 개방사회로 대전환 ‘K-신라방’ 프로젝트
지역 가치를 공유하는 글로벌 개방사회로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 입국부터 영주까지 촘촘한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K-드림 통합지원센터를 통해 비자 발급에서부터 취업, 거주 마련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경북 글로벌 학당을 운영해 한국어 교육, 경북학, 취·창업 교육 등을 통해 외국인의 정착을 지원한다.
◇외국인 유학생 1만 명 유치 ‘K-Dream’ 프로젝트
지역소멸에 대응해 지역에 부족한 산업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역특화비자, K-GKS 등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 1만 명 유치를 추진한다. 먼저, 대학 등과 협력해 해외 인재 유치설명회 등을 통해 우수 인재 유치에 힘쓰고, 첨단·제조업·뿌리산업 등 기업수요 맞춤형 교육과 K-드림 통합지원 및 가족센터 등을 통해 지역 정주를 돕는다.
◇인구개념 대전환 ‘K-Life’ 프로젝트
정주 인구중심에서 생활인구 중심으로의 인구개념 패러다임 변화에 신속한 대응을 위해 경북만의 특화된 수용 태세 마련과 통합지원체계를 마련한다.
K-Life센터를 통해 수도권 사람들 등의 물리적 접근 한계를 넘어 워크인(work-in) 경북 시대를 만들어 이웃사촌 마을 등 K-Life 모델을 확산해 지역 정착을 유도하며, 빈집·폐교·폐공공시설 등 유휴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도록 DB를 구축한다.
◇ 청년 중심 사회로 대전환 ‘K-청년 하이웨이’ 프로젝트
기존 취약계층 위주·생애주기별 지원 등의 청년정책에서 이제는 경북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청년 성공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우선 K-청년 성공 러닝메이트센터를 운영해 청년지원 정책 연계를 강화하고 심리안정부터 진로, 대인관계까지 원스톱 청년 통합서비스를 지원한다.
또 K-청년 성공 점프-업 프로젝트로 취학-취업-정착-성공 등 청년 성장 단계별 지원 로드맵을 구축하고, 또래 상담·선후배 기업 협력 등 청년 동행 네트워크 구축과 청년 역발상 대회 등을 통한 청년 창업 아이디어 발굴과 전략적 지원을 강화한다.
한편 경북도는 최근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지방시대 정책의 컨트롤타워인 경북도지방시대위원회 운영 근거를 마련했으며 도의원 2명,경북도 시장군수협의회장, 시군의장협의회장, 대학·기업·문화관광·사회복지·외국인·청년·농업 등 사회 전반의 대표 등으로 지방시대위원회를 꾸리기로 했다. 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jjw580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