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 "한전은 송전선로 노선을 변경하라"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9.16 01:24

사람 중심의 500kV 송전선로 노선 변경 및 지중화’ 요구

홍천군청 전경

▲홍천군청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 홍천군은 500kV HVDC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건설사업에 군민이 요구하는 송전선로 노선 변경 및 일부 구간 지중화에 대한 주민의견을 반영해 줄 것을 중앙부처와 한국전력공사에 각각 요청했다.

또 주민 의견을 관철하기 위해 ‘사람 중심의 500kV 송전선로 노선 변경 및 지중화’를 정식으로 전국 시장군수협의회에 건의하는 등 다방면으로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전력공사는 2023년 초부터 실시한 서부구간의 환경영향평가서(초안)에 대한 주민설명회 및 공람에 대한 주민의견 수렴결과를 지난 12일 공개하고 2025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환경영향평가서 본안 제출 및 실시계획 승인신청을 앞두고 있다.

한국전력공사는 여건상 해당 노선에 대한 변경이 불가하고, 주택지 및 산악지를 통과하는 지중화는 기술적으로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홍천군 관계자는 " ‘전원개발촉진법’에 따른 실시계획 승인 신청 후 주민 의견을 포함한 군의 의견이 관철될 수 있도록 산업통상자원부에 재차 의견을 표명하고 지속적으로 요구할 계획"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민 의견이 반영되지 않을 경우 한전에 어떠한 행정 협조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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