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서밋 2023’ 참가···GDDR6-AiM 기반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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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GDDR6-AiM을 여러 개 연결해 성능을 한층 개선한 가속기 카드 ‘AiMX’ 시제품 이미지. |
가속기는 각종 정보 처리와 연산에 특화 설계한 칩(Chip)을 사용해 만든 특수 목적의 하드웨어 장치를 통칭한다.
AI 서밋은 영국 마케팅 기업 키사코 리서치가 주최하는 연례 행사다. 글로벌 IT 기업과 유명 스타트업이 참가해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개발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서밋에 ‘인공지능 성능을 가속하는 SK하이닉스의 PIM 반도체 AiM’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참가했다. GDDR6-AiM과 이 제품을 여러 개 연결해 성능을 한층 개선한 가속기 카드 AiMX 시제품을 처음 선보였다.
PIM(Processing-In-Memory)은 메모리 반도체에 연산 기능을 더해 AI와 빅데이터 처리 분야에서 데이터 이동 정체 문제를 풀 수 있는 차세대 기술이다. AiM(Accelerator-in-Memory)은 SK하이닉스의 PIM 반도체 제품명이다. GDDR6-AiM이 이에 포함된다.
SK하이닉스는 메타의 생성형 AI인 ‘OPT(Open Pre-trained Transformer) 13B’ 모델을 AiMX 시제품을 탑재한 서버 시스템에서 시연했다. GDDR6-AiM 칩을 탑재한 AiMX 시스템은 GPU를 탑재한 시스템 대비 반응 속도는 10배 이상 빠르지만, 전력 소모는 5분의 1 수준이다. 회사는 이번 시연을 통해 최신 가속기 대비 높은 성능을 낼 수 있다는 점을 홍보했다.
AiMX의 장점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세션 발표도 현장에서 진행했다. 임의철 SK하이닉스 메모리솔루션담당(부사장)은 ‘생성형 AI 서비스를 위한 효율적 AiM 가속 솔루션’이라는 주제로 GPU와 AiMX의 성능을 비교하며 차세대 지능형 메모리 반도체의 미래를 설명했다.
임 부사장은 "SK하이닉스의 AiMX는 기존 GPU를 쓸 때보다 고성능, 저전력에 비용도 절감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며 "앞으로도 당사는 인공지능 시대를 이끌어갈 메모리 기술 개발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