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금융위원장 "연내 근로자·청년 햇살론 확대 공급"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9.20 15:00
2023092001001195000057441

▲20일 서울 중구 중앙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찾은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서민금융 이용자, 상담직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금융위)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연내 정책서민금융 상품인 햇살론을 확대 공급하겠다고 20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앙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해 현장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연내 근로자 햇살론과 만 34세 이하 청년이 이용하는 햇살론 유스를 당초 계획보다 확대 지원해 올해 정책서민금융 공급 규모를 10조원에서 1조원 이상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근로자햇살론 공급액은 연내 2조6000억원에서 3조2000억원으로 6000억원 확대한다. 햇살론 유스는 2000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1000억원 늘려 공급한다.

김 위원장은 "서민 자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재정 투입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내년 정부 예산안을 수립했다"며 "3월부터 시행된 소액생계비대출 이용 수요가 지속되는 점을 고려해 내년에도 올해와 유사한 수준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 취약계층이 다시 원활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신속 채무조정 특례를 청년층에서 전 연령대로 확대 적용하고, 31일 이상 89일 이하 연체차주 중 기초수급자, 중증장애인, 고령자는 원금감면을 시행해 취약차주에 대한 선제적 채무조정을 지원하고 있다고 금융위는 밝혔다. 연체 채무자의 이자와 추심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개인채무자보호법의 입법화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서민·취약계층에 대한 정책서민금융 지원이 보다 효율적으로 이뤄져 정책의 수요자가 그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재의 정책서민금융 지원체계상 더 개선할 사항이 없는지 꾸준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dsk@ekn.kr

송두리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