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온·오프라인 매장서 명절 선물세트 구매 시 할인과 상품 제공
이번 추석은 쇼핑·항공·여행사 혜택 많아져…하나·신한카드 제공
영화·배달관련 혜택도 마련…"소비패턴 맞춰 다양한 이벤트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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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카드사들이 대목인 추석명절을 맞아 차례상 준비와 선물구매에 나서는 소비자들 잡기에 나섰다. 소비자들의 구입 경로와 소비처가 다양해짐에 따라 카드사들이 내미는 혜택도 다양해졌다.
2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창립 16주년 기념 신나는 한가위 페스티벌’을 내달 10일까지 진행한다. 명절 시즌 이용이 많은 교통·해외·온라인 업종에서 10만원이상, 전통시장 및 착한가격업소에서는 2만원 이상 이용 시 업종 당 미션을 달성할 수 있고, 달성한 미션 수에 따라 경품 추첨에 응모할 수 있다. 신한플레이나 신한카드 홈페이지에서 사전 응모가 필요하다.
‘착한가격업소 돈쭐내기 프로젝트’는 행정안전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가격·위생·공공성 등을 고려해 선정한 전국 착한가격 업소에서 1만원 이상 신한카드로 결제 시 2000원 캐시백을 제공하는 이벤트다.
추석 선물세트를 준비하는 소비자를 겨냥해 하나카드는 추석 선물세트 구매 시 할인을 최대 40%까지 제공한다. 전국 4대 대형마트, 슈퍼마켓, 온라인 쇼핑몰에서 선물세트를 구매할때 최대 40% 할인 및 금액대별 최대 150만원의 상품권을 증정한다.
삼성카드는 이마트에서 행사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최대 40% 할인혜택 또는 결제 금액에 따라 최대 50만원의 상품권을 제공한다. 트레이더스는 행사상품 구매 고객에 최대 50%의 할인혜택과 최대 50만원의 상품권을 제공하며, 홈플러스에서는 최대 40% 할인혜택 또는 결제 금액에 따라 최대 250만원의 상품권을 증정한다.
이마트나 쿠팡 등 주요 온라인 가맹점을 주로 이용한다면 KB국민카드가 적합하다. KB국민카드는 오는 30일까지 추석 선물 세트 구매 시 인당 할인한도 20만원까지 최대 20% 즉시할인을 제공한다. G마켓, 옥션에서 26일까지 5만원 이상 결제 시 최대 7만원까지 7% 즉시할인을, 11번가에서 30일까지 추석 선물 세트 구매 시 SK Pay로 결제하면 최대 15% 추가할인을 제공한다. 이마트, 롯데백화점 등 오프라인 대형 할인점과 백화점에서 추석 선물 세트를 구매하면 최대 100만원의 상품권 증정과 할인, 무이자 할부 혜택도 마련돼 있다.
회원전용 쇼핑몰을 이용해 할인을 받는 방법도 있다. 자사 몰을 운영하는 롯데카드는 오는 30일까지 디지로카앱 띵샵에서 추석 기획전을 열고, 식품·생활&주방·뷰티·가전 행사상품 10%, 럭셔리 행사상품 3%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7만원 이상 구매 시 3%를 최대 5만원까지, 15만원 이상 구매 시 5%를 최대 5만원까지 즉시 할인해주는 장바구니 쿠폰도 제공한다. ‘삼성카드 쇼핑’의 ‘추석 특별전’은 20일까지 진행된다. 회원에게 제공되는 특별 쿠폰팩을 사용하면 추석 행사상품 구매 시 최대 30만원을 할인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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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들이 대목인 추석명절을 맞아 차례상 준비와 선물구매에 나서는 소비자들 잡기에 나섰다.연합 |
올해는 추석 연휴가 6일로 확정되며 평년대비 해외여행을 떠나는 고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카드사마다 관련 혜택을 앞세우고 있다.
하나카드는 면세 쇼핑·항공·여행사 혜택을 준비했다. 신세계면세점 20만원 면세포인트 증정, 신라면세점 인천공항점 최대 7만원 선불카드 증정, 롯데인터넷면세점 9월 매주 일·월요일 최대 $120 할인, 하나투어 500만원 이상 결제 시 12개월 무이자 할부 등이다.
신한카드는 해외 가맹점에서 결제한 금액에 대해 해외이용수수료 캐시백을 제공한다. 이벤트 응모 후 신한카드로 행사기간 내 합산 5000원 이상 결제 시, 해외이용수수료를 최대 20만원까지 캐시백 해 준다. 전세계 공항 라운지 이용혜택도 있다. ‘더라운지’ 앱을 통해 신한카드로 이용권을 사전 구매 하면 전세계 1200여개의 라운지를 3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긴 연휴를 풍성하게 보낼 수 있도록 이색적인 이벤트도 나왔다. 하나카드는 CGV 영화 9000원 관람 쿠폰 증정(선착순 10만명) 행사를 진행하는 한편 안전한 추석연휴를 위해 주유 및 차량점검 혜택도 선보인다. 장거리 운전을 해야하는 소비자들을 위해서는 HD현대오일뱅크 5만원 이상 주유 시 3000원 할인 쿠폰(선착순 10만명)을 비롯해 스피드메이트 엔진오일·브레이크 패드·에어컨 필터·와이퍼·타이어 교환 시 최대 50% 할인 쿠폰(선착순 10만명)을 제공한다.
추석 연휴기간 배달음식을 이용한다면 현대카드의 ‘배민현대카드’를 이용하면 좋다. 직전 6개월간 모든 현대카드 이용실적이 없는 회원이 ‘배민현대카드’를 배민페이에 등록해 첫 이용 시 1만원 할인 쿠폰 5장을 제공한다. 해당 카드를 이용한 적이 없는 고객에게는 9월 한 달간 이용 영역에 따라 최대 5%의 배민포인트를 추가로 적립해주며, 배민현대카드를 배민페이에 등록 후 1년 간 10만원 이상 사용할 경우 연회비 1만원을 면제해준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추석이나 명절을 맞이해 선물세트 할인과 같은 프로모션은 언제나 진행해왔지만 올해는 해외여행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항공, 면세 프로모션이 늘었다"며 "시기마다 소비자의 소비 패턴도 변화를 보이고 있어 이에 따른 맞춤형 혜택을 내놓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pearl@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