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개막 11일간 '메타버스 체험장' 구현, 볼거리·즐길거리 풍성
사무국, 기후에너지체험전 ‘교육기부 진로체험기관 인증제’ 등록 추진
전력·원자력·가스 등 7개 전시관 운영…한전·한수원·석유공사 등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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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 삼괴중학교 학생들이 지난 14일 수업에서 기후에너지체험전을 체험하고 있다. 삼괴중학교 |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올해 대한민국기후에너지체험전이 지난 22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기후에너지체험전은 기후에너지분야 전시에서 다양한 게임과 결합한 3차원(3D) 가상공간을 구현해냈고 수업은 어려운 기후에너지분야를 쉽게 배울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으로 평가받았다. 전국 유치원과 특수학교, 초·중학교, 고등학교를 비롯한 총 17개 교육기관에서 기후에너지체험전을 수업과목으로 채택했다.
기후에너지체험전에 체험한 학생들은 기후에너지를 미니게임을 통해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체험전이라고 소감을 전해왔다.
기후에너지체험전 사무국은 교사와 학생들의 긍정적 평가에 힘입어 기후에너지체험전을 교육부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시행 중인 ‘교육기부 진로체험기관 인증제’ 등록을 추진하기로 했다.
학생들이 기후에너지체험전을 통해 기후에너지분야를 배우고 진로결정에도 도움을 받게 할 계획이다.
교육기부 진로체험기관 인증제란 교육부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시행 중인 진로체험 프로그램 발굴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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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 한봄고등학교 학생이 지난 11일 수업에서 기후에너지체험전을 체험하고 있다. 한봄고등학교 |
24일 대한민국기후에너지체험전사무국에 따르면 체험전에 참여한 교사들은 기후에너지체험전을 흥미로운 교육프로그램이라고 소감을 전해왔다.
경기 화성 삼괴중학교의 한 교사는 "학생들이 매우 재미있고 흥미롭게 체험전에 참여했다"며 "이런 기회를 제공해줘서 주최 측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경기 수원 한봄고등학교의 한 교사는 "학생들이 기후에너지체험전에 접속해 재미있어해서 좋았다"며 "학생들에게 남은 기간 동안 저녁 시간에도 접속해서 다양한 정보를 경험해보라고 지도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개막해 22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린 기후에너지체험전에는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성하게 마련됐다.
기후에너지체험전은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지난 2004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청소년 대상 국내 유일 기후에너지 체험전이다. 유소년, 초등학교, 중등학교 학생 등 청소년들이 기후에너지와 환경의 중요성을 깨닫는 장이다.
체험전은 전국 청소년들이 에너지산업의 비전과 가치에 공감하는 기회의 장을 선보였다.
체험전에선 신재생에너지와 전력·원자력·천연가스 등 우리 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에너지원에 대한 체험 공간이 제공됐다. 메타버스 ZEP 플랫폼으로 실시하는 온라인 체험을 통해 에너지 환경을 경험하고 의사소통 능력, 협동, 창의력 핵심역량을 함양할 기회를 선보였다.
메타버스는 현실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3차원 가상세계다.
올해 체험전에선 한국전력공사·한국수력원자력·한국석유공사 등 공공기관이 참가하는 개별 전시관에서 여러 게임거리를 제공해 에너지를 배울 수 있도록 했다.
개별 전시관은 전력관, 수력원자력관, 석유관, 신재생에너지관, 기후에너지정책관, 천연가스관, 주제관 등 총 7개가 운영됐다.
이외에도 기후변화, 수소천연가스 퀴즈모험왕 응모 등 3가지 섹션을 마련해 카드뉴스와 퀴즈 이벤트를 진행했다.
체험전 참여자는 온라인 전시장에서 캐릭터(아바타)를 직접 만들어 이동하며 쇼룸을 관람하거나 다양한 체험을 경험했다.
wonhee4544@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