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도서] 아, 일상 퀘스트를 진행 중입니다 |
자신의 하루를 기록한다는 것, 그걸 읽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 나아가 상대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것. 언뜻 보면 평범하다 못해 별 의미 없어 보이는 일들이다. 작가는 ‘평범한 일상 기록에 그럴듯한 제목을 붙여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통해 세상에 발돋움할 수 있는 용기를 배웠다.
노승희 작가는 정신건강 홍보전문가이자 ‘섬세한 일상리뷰’라는 주제로 10년 넘게 글쓰기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불안과 완벽주의 성향으로 어려웠던 순간이나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미래로 막막함을 느낄 때마다 심리적으로 힘든 상황을 벗어날 수 있게 했던 일상 에피소드를 전한다. 우리의 일상기록이 스스로에게 얼마나 큰 지지와 위안이 돼주는지를 이야기한다.
저자는 ‘일상을 특별하고 의미 있게 만드는 힘은 바로 나 자신에게 있다. 무겁게 느껴지는 하루에도 부담을 덜어주거나 무언가를 바라는 그 마음에 제목을 달아보면 그만’이라고 말한다. 책에는 ‘힘듦이 연속선상에 있는 것이 아니라 퀘스트처럼 끝날 것임을’, 그렇게 ‘마음먹기 따라 달라지는 생각전환의 힘이 무엇인지’에 대해 담겨 있다.
노 작가는 "중요한 건 행복한 하루를 기록하는 것이 아닌, 기록한 하루에 행복을 부여하는 것에 있다"며 "‘아, 일상 퀘스트를 진행 중입니다’를 통해 누구나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인 ‘일상기록’으로 위로와 치유의 감정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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