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우리밀 산업육성 ‘가속페달’…국비 42억확보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0.08 20:33
전진선 양평군수 4일 우리 밀 육성정책 설명

▲전진선 양평군수 4일 우리 밀 육성정책 설명. 사진제공=양평군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최근 우리 국민의 주곡인 쌀 소비량 감소와 식생활 패턴 변화로 밀 소비량이 늘어나고 있으나 대부분 밀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밀 섭취에 대한 건강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양평군은 친환경농업특구 이점을 살려 친환경 우리 밀 산업을 육성해 우리 밀 자급률을 높이고 고품질의 친환경 밀 생산에 목적을 두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8월에는 양평군 농업인을 대상으로 밀재배육성사업 설명회를 가졌다. 9월 중순 밀재배 의향 조사를 통해 123농가 62ha의 밀재배 농가를 선정해 10월4일 밀재배 기술교육을 실시하고 우리 밀 육성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양평군은 올해 선정된 농가를 대상으로 밀 파종을 실시해 밀재배 기본면적을 확보하고, 향후 밀 관련 2차 가공 산업과 3차 축제 및 서비스 산업을 육성해 명실상부한 농업 기반의 6차 산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특히 밀 산업에서 핵심요소인 밀 제분소를 이전-설치해 밀 가공 산업 기틀을 마련하고, 농촌진흥청과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밀 벨리화와 밀-가루쌀 이모작 재배단지 육성에 선정돼 42억원 예산(2024년)도 확보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8일 "밀 산업은 양평 미래 100년 먹거리 산업을 만들어 갈 수 있는 핵심자원이며, 최근 새로운 삶의 방식을 추구하는 젊은 청년들 일거리를 만들어 줄 수 있는 분야인 만큼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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