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백제전 17일간 긴 여정 마침표…해외 8개국 및 전국서 300만여 명 찾아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0.09 22:29

김태흠 지사 “220만 도민과 백가제해의 새 역사 만들어 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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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지사가 9일 부여 백제문화단지에서 열린 폐막식에서 대백제전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축하하고 있다.

‘대백제, 세계와 통(通)하다’를 주제로, 지난달 23일 13년 만에 개최된 ‘2023 대백제전’이 17일간의 긴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태흠 지사는 9일 폐막식에서 ‘백제의 적통으로 백제의 위대한 역사를 계승해 힘쎈 충남과 220만 도민이 백가제해의 새 역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 밝혔다.

이날 폐막식이 열린 백제문화단지 주무대는 사비성의 궁궐을 복원한 곳으로, 사비 시대 백제는 첨단 토목 기술을 활용해 한반도 최초의 계획도시인 사비도성을 세웠다.

또한 당시 삼국 가운데 가장 많은 620만 명의 인구를 거느린 백제는 일본에 불교와 의학, 역학 등 선진문물을 전파하면서 아스카 시대를 열기도 했다.

행사 기간 도는 국내·외 관광객 300만여 명과 과거 백제와 교류했던 해외 8개국 등 국내를 비롯해 세계 여러 나라에 백제문화를 널리 알리며, 충남의 위상을 크게 높이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미디어 아트관은 360° 돔 천장을 활용한 맵핑으로 시공간을 초월하는 입체적인 감각으로 백제의 역사를 표현해 매일 대기줄이 발생할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다.

웅진 판타지아, 다시 보는 ‘사비 백제의 예(禮)’ 공연은 웅장한 음악과 다양한 연출의 판타지 뮤지컬로 큰 인기를 끌었고, 여고 동창생 뮤지컬 역시 대규모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웅진성 퍼레이드는 중동교차로부터 연문광장까지 약 1만여 명이 웅집해 장관을 연출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가장 먼저 "대백제전의 화려한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한마음 한뜻으로 뭉친 도민과 행사 관계자들에게 감사함의 뜻"을 표했다.

이어 "당초 목표의 배가 넘는 300만여 명의 관람객들이 공주와 부여를 찾았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축제의 서막을 연 뒤 지난 17일의 시간은 백제의 후예인 ‘충남 도민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일본과 중국, 베트남과 미얀마 등 해외 8개국 35개 주요 단체도 백제의 고도를 찾아 1500년 교류의 역사를 이어갔다"라며 "충남은 백제의 적통(嫡統)으로서 백제의 위대한 역사를 계승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대백제전을 통해 음식 서비스 개선과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대책본부 운영을 통한 가격, 위생, 음식 맛 등 일일점검으로 바가지요금 근절 및 우수한 품질의 위생적인 먹거리를 제공해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내포=에너지경제신문 박웅현 기자 ad082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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