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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강수 원주시장(왼쪽 다섯 번째)과 원주시 대표단은 뉴욕 현지시간으로 6일 오전 10시 뉴욕 퀸즈시 아드리아 호텔 겸 컨퍼런스센터에서 수출상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원주시] |
10일 원주시에 따르면 6일 오전 10시(뉴욕 현지시간) 뉴욕 퀸즈시 아드리아 호텔 겸 컨퍼런스센터에서 진행한 이번 수출상담회에는 △(주)빨간화덕푸드 △(주)서울식품 △주식회사 소닉월드 △미라클5.5 △에이치앤케어 △코튼독 등 각종 생활용품 및 소비재 위주의 우수기업 6개사가 참여해 총상담액이 534만달러(약 74억원)을 기록했다. 당일 현장에서 계약이 성사된 금액만 35만 8000 달러, 약 5억원이다.
이날 상담회에는 총 12개사 20명 내외의 현지 유력 바이어가 초청돼 열띤 상담을 벌였다.
수출상담회에 참여한 기업 ‘미라클5.5’는 이번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 특별히 기획한 숙취해소 커피를 선보여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미라클 5.5’는 이미 세계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한국의 숙취해소 음료와 커피를 접목시킴으로써 당일 현장에서 1차 샘플 오더 계약을 따내 미국시장 첫 진출의 신호탄을 쏴 올렸다.
소형가전제품을 선보인 ‘에이치앤케어’의 경우, 현지 상담 바이어가 정수기와 샤워필터 샘플을 현장에서 구매하고 직접 테스트를 거친 후 연결된 유통망을 통해 현지 진출을 돕겠다는 의지를 나타났다.
‘빨간화덕피자’는 피자 도우에 대한 기술 및 생산 제휴를 맺고 미국 내 피자전문점에 조리·판매 등으로 유통 마진을 줄이는 방식의 직거래를 제안받으며 미국 현지의 높은 관심을 얻었다.
이 밖에도 한남체인 등 한인마트에 참여 기업의 제품들을 판매하는 특별 판매코너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기로 협의하는 등 미국시장 공략에 청신호가 켜졌다.
7일 원강수 시장과 원주시 대표단은 한남체인 특판행사에 참석해 특별 판촉 행사를 펼쳤다.
이날 시식코너에는 참여 기업의 제품을 맛보려는 소비자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이어졌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최근 미국 최대 PB매장인 ‘트레이더 조’에서 품귀 현상까지 빚고 있는 냉동김밥의 핫한 인기에 힘입어 한인마트를 찾는 외국인들의 발길이 늘고 있다"며 "물 들어올 때 노 젓는 발 빠른 마케팅 전략으로 원주 기업의 미국시장 진출에 힘을 실어줄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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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강수 시장과 원주시 대표단은 앱솔루트 뉴욕 본사를 방문해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원주시] |
JT Yang 앱솔루트 뉴욕 디렉터는 "지금까지 서양인의 색조 화장이 한국적 정서와 달라 국내 화장품과의 교류 및 성사가 어려웠으나 최근 기초제품을 중심으로 K-beauty가 기능성, 민감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어 사업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라며 "원강수 원주시장을 비롯한 대표단의 미국방문이 원주시 기업의 미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도화선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ess003@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