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 광명스피돔 키즈파크 ‘ESG경영 전범’ 부각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0.11 09:20
광명스피돔 키즈파크 볼풀장

▲광명스피돔 키즈파크 볼풀장.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경륜 경주가 없는 목요일 광명스피돔은 고요하다. 가끔씩 경륜선수 훈련하는 소리만 들릴 뿐이다. 하지만 3층의 한 공간만은 다르다. 이곳은 아이들의 "까르르" 하는 웃음소리와 즐겁게 뛰어다니는 소리로 시끌벅적하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작년 5월부터 광명시어린이집연합회와 협약을 맺고 인근 어린이집 원아들이 광명스피돔 3층에 있는 키즈파크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키즈파크에는 어린이를 위한 실내놀이터가 갖춰져 있다. 소위 ‘방방’이라 불리는 트렘폴린, 미끄럼틀, 볼풀장 등 각종 놀이기구가 설치돼 있다. 시내에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한 상황에서 스피돔 키즈파크는 아이들에게 천국과 같은 곳이다.

지난 1년간 1000명이 넘는 어린이가 스피돔 키즈파크를 찾았다. 키즈파크 인기는 가히 폭발적이라 할 수 있다. 75개 어린이집 회원을 대상으로 이용신청을 접수하는 광명시어린이집연합회에 따르면, 매월 예약 일정이 가득 차있으며 많은 어린이집이 이용하고 싶어 한다.

아이들을 인솔하고 키즈파크를 찾은 광명 해모로 어린이집 장혜영 교사는 11일 "아이들이 마땅히 뛰어놀 곳이 없는데 이렇게 넓은 공간에서 재미있는 놀이기구를 이용할 수 있어 너무나 좋다. 좋은 시설을 제공해준 경륜 관계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광명스피돔 키즈파크 실내놀이터

▲광명스피돔 키즈파크 실내놀이터.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 관계자는 "광명스피돔 공간을 활용해 우리나라 미래인 아이들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지역사회 발전을 통한 ESG경영 실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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