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팸플릿 받아…"철도차량, 아이·어머니들 위한 '생명줄'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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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정부가 현대로템에게 전달한 감사 팸플릿 |
11일 현대로템에 따르면 팸플릿에는 "현대로템의 철도차량은 지난해 봄 자국 아이들과 어머니들을 위한 ‘생명줄’ 중 하나가 됐다"는 문구가 적혔다.
또한 "힘겨운 나날들 속에서 사람들을 대피시켜줄 뿐만 아니라 중요한 인도적 구호물자까지 운송해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 그들을 부탁한다"는 메세지도 담겼다.
현대로템이 납품한 철도 현지차량 안팎에서 포착된 가족·연인 단위 피난민들의 사진 17장도 수록됐다. 우크라이나 재건부·현대로템·우크라이나 국영 철도회사의 로고도 박혔다.
팸플릿에 나온 차량은 현대로템이 2010년 수주한 90량짜리 차량이다. 2027년까지 유지보수가 이뤄질 예정으로 영업운행속도는 시속 160㎞다. 이 차량은 키이우와 주요 거점 도시 뿐 아니라 폴란드를 연결하는 광역철도 노선에서 운행되고 있다.
현대로템은 24시간 유지보수 비상 대응체계와 통합 전산화 관리 체계 등을 토대로 현지 발주처와 2015년과 2017년 2차례에 걸쳐 유지보수 연장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2017년 7월 수주한 스코다 2층 전동차 12량 유지보수 사업을 통해 절반에 그치던 차량 가용률도 100%까지 끌어올렸다.
현대로템은 한국-우크라이나 정상이 공동 발표한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에 따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대표로 하는 재건협력단에 참여했다. 현지 철도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고 추가 사업 협력도 모색하고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앞으로도 생산부터 유지보수까지 고객이 끝까지 만족하고 안심할 수 있는 철도차량을 공급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