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초순에 수출 감소에도 일평균 수출은 13개월만에 증가 전환

김종환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0.11 11:03

10월 1∼10일 수출 1.7%↓…무역수지 53억달러 적자

부산항 신선대부두 컨테이너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 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김종환 기자] 10월 초순까지 수출이 1년 전보다 감소했지만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3개월 만에 증가를 기록했다.

월초 수입액이 급증하면서 무역적자는 53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10월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15억87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7% 줄었다.

월간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 작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1년째 감소세가 이어졌다.

다만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9.2% 늘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4.5일로 작년(5.0일)보다 0.5일 적었다.

1∼10일 기준으로 일평균 수출액이 1년 전보다 늘어난 것은 작년 9월(16%) 이후 13개월 만에 처음이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이 1년 전보다 5.4% 줄었다. 반도체 수출 감소는 월간 기준으로 지난달까지 14개월째다. 다만 감소율은 9월 1∼10일(-28.2%)보다 대폭 낮아졌다.

선박(-50.7%), 무선통신기기(-4.1%) 등도 감소했다. 반면 석유제품(45.2%), 승용차(14.7%) 등은 늘었다.

국가별로는 중국(-4.2%), 유럽연합(EU·-27.3%) 등이 줄었다. 미국(14.7%), 일본(12.3%) 등은 늘었다.

이달 1∼10일 수입액은 169억2900만달러로 8.4% 증가했다.

원유(7.0%), 반도체(21.3%) 등이 늘었다. 반면 가스(-21.2%), 석탄(-24.6%), 승용차(-20.8%) 등은 줄었다.

국가별로는 중국(14.8%), 미국(20.6%), 일본(1.1%) 등이 늘고 EU(-3.2%) 등은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53억43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달 같은 기간(16억2500만달러 적자)보다 적자 규모가 늘었다.

10월 초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로 수출이 줄었지만 수입은 지속되면서 무역적자 폭은 지난달보다 커졌다.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달까지 4개월째 흑자를 기록 중이다.

올해 들어 누적된 무역적자는 250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일평균 수출이 증가세로 돌아서는 등 이달 초 수출은 개선되는 양상으로 정부는 이달 또는 늦어도 11월에 월간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axkj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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