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1인가구 돌봄-안전 ‘쑥쑥’…지원센터 개관1년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0.11 21:47
박승원 광명시장 광명시1인가구지원센터 개관 1주년 축사

▲박승원 광명시장 11일 광명시1인가구지원센터 개관 1주년 성과보고회 축사. 사진제공=광명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9월 말 현재, 광명시 1인가구는 총 3만4793세대로 전체 세대 11만5057세대 중 30%를 차지한다. 성별로는 여성세대가 1만8108세대, 남성세대가 1만6685세대다.

광명시는 11일 하안종합사회복지관 대강당에서 광명시1인가구지원센터 개관 1주년 성과보고회를 열고 지난 1년간 센터 운영으로 정립한 지원체계를 바탕으로 1인가구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광명시 1인가구지원센터는 2022년 10월13일 경기도내 31개 시-군 중 최초로 개관돼 돌봄, 생활안전, 사회관계망 등 3대 분야에서 11개 사업을 통해 관내 1인가구를 지원해왔다.

올해 2월까지 관내 1인가구 전수조사를 통해 1인가구 실태와 욕구를 파악하고 이를 센터 사업에 반영해 정책 시행효과를 높이고 있다. 특히 진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작년 11월 광명시가 경기도내 최초로 도입한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는 올해 경기도형 시범사업으로 선정되면서 1인가구 지원정책 선도 모델이 됐다.

병원 안심동행은 몸이 불편한 1인가구 시민을 요양보호사 등 전문자격을 갖춘 ‘동행 매니저’가 병원에 갈 때부터 귀가할 때까지 모든 과정을 보호자처럼 동행해주는 서비스로 올해 200여명 1인가구가 이용했다.

올해 4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광명시 마음e음 앱’은 1인가구 복지정보 격차 해소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마음e음 앱은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를 비롯해 1인가구 스마트돌봄, 경제교육, 1인가구 공동체 지원 등 광명시 1인가구 지원정책을 스마트폰으로 편리하게 검색하고 신청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울러 마음e음 플래너, 마음e음 안전기획단을 운영해 고립 1인가구를 발굴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마음e음 플래너는 전문가 양성과정을 이수한 활동가가 정기방문과 전화로 고독사 위험군을 관리하는 사업이며, 마음e음 안전기획단은 고시원장-의용소방대 등 관내 1인가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시민을 조직화해 1인가구의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한다. 고립 고위험군 9명에게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 돌봄 기기를 지원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저소득 1인가구 270여명을 대상으로 1대 1 개별상담, 우울증 등 전문 심리상담, 연계지원 등 사례관리를 시행 중이다. 1인가구 고립감 해소와 사회적 관계 형성을 돕기 위해 마련한 커뮤니티 공간은 1300여명의 1인가구가 이용했고, 취업-건강 등 생애주기별 맞춤교육에도 500여명이 참여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인가구지원센터는 내년에 고립 1인가구 상담가 양성 교육과정과 문화예술동아리 활동, 1인가구 포럼 등을 신설 운영하는 등 1인가구 맞춤형 프로그램을 한층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성과보고회에서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시 1인가구가 앞으로도 ‘빛나는 솔로’의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광명시 1인가구지원센터를 통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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