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보장정보원, 제1차 비정형 빅데이터 전문가 포럼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0.18 10:48

개인 맞춤형 복지실현을 위한 중장기 추진과제 발굴 도모

한국사회보장정보원

▲[16일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비정형 빅데이터 전문가 포럼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사회보장정보원]

[에너지경제신문 정순한 기자]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하 사보원)은 16일 ‘사회보장 정책의 과거, 현재, 미래’를 주제로 비정형 빅데이터 전문가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 포럼은 개인 맞춤형 복지 실현을 위한 비정형 빅데이터 인프라 구축방안을 모색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중장기 추진과제 발굴을 위해 개최되었으며 보건복지부, 언론, 민간분야 전문가도 참석하여 부처, 공공, 언론, 학계, 민간을 아우르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비정형 빅데이터에 대한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보건복지부 정보통계담당관 김선도 과장은 인사말을 통해 "사회보장정보원에서 빅데이터 관련 사업을 진행하는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하며, 정형 데이터를 뛰어넘어 비정형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민들에게 보다 구체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공동발제에 나선 인하대학교 윤홍식 교수는 "사회 부처는 한국의 산업 구조가 어떻게 변하는지 기본적 전제를 두고 복지 전략을 구성할 필요가 있다"라고 주장하며, "데이터 선별만이 목적이 아닌, 사회구조를 볼 수 있는 빅데이터를 구성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공동발제자인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오미애 센터장은 "국가 아동학대 시스템이나 복지 사각지대 발굴시스템이 완벽하지는 않기 때문에 텍스트 자료와 같은 비정형 데이터에 대한 심층분석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한국사회보장정보원

▲[16일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비정형 빅데이터 전문가 포럼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사회보장정보원]

발제 후 한겨레 신문 이창곤 기자가 좌장을 맡은 지정토론에서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코난테크롤로지 이문기 이사는 "데이터 분석에 있어 기술에 의존된 접근 방법보다는 어떤 가치와 결과를 끌어낼 것인지에 대해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라고 견해를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박종헌 실장은 "비정형 데이터 활용을 위해서는 장점이 무엇인지 정리할 필요가 있으며, 다음 포럼에는 비정형데이터를 정형화하여 활용한 사례에 대한 공유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화여자대학교 윤호영 교수는 "복지 사각지대를 찾는 것은 데이터 사각지대를 찾는 것과 같기에 오류를 줄일 방법을 찾아야 하고, 비정형 데이터의 분류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체계화해야 정형 데이터와 결합해 활용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 토론자로 나선 동국대학교 김형용 교수는 "비정형데이터는 공공부조나 사회보험보다는 상담, 돌봄 등 사회서비스에 활용되기에, 위기가정 및 학대아동 지원 사업평가에 있어 비정형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 "라고 주장했다.

사보원 박금렬 기획이사는 "이제는 비정형 데이터의 시대이며 앞으로도 사보원은 비정형 데이터에 특히 주목할 것"이라면서 "복지정책의 최종 목표인 개인 맞춤형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정형 데이터를 기반으로 비정형 데이터 확충을 통한 복지제도의 완결성을 도모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사보원은 이번 제1차 전문가 포럼을 시작으로 총 5회에 걸쳐 비정형 빅데이터 전문가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사회보장정보원

▲[한국사회보장정보원 원장 노대명 / 사회보장정보원 사이트 자료]

사보원은 사회보장급여의 이용·제공 및 수급권자 발굴에 관한 법률에 근거하여 설립되었으며, 「사회보장급여의 이용·제공 및 수급권자 발굴에 관한 법률」 (이하 "법"이라 한다) 제29조에 따라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의 구축ㆍ운영ㆍ지원 및 같은 법 또는 그 밖의 다른 법령에 의해 위탁받은 사업을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수행하여 공정하고 효과적인 사회보장을 통해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사보원은 보건복지분야 정보시스템통합 운영·관리, 사회·보육서비스 사업의 통합 관리, 보건복지분야 정보화 지원, 보건복지분야 통계 및 정책, 고객 지원 및 품질 관리를 주요 기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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