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월 20일∼12월 31일은 금·토·일·월요일 운영
내달 레고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 등 다양한 이벤트
춘천 레고랜드 내년 1월 1일∼3월 24일 금·토·일·공휴일만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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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레고랜드 전경 연합뉴스 |
이순규 레고랜드리조트 대표는 19일 취임1주년을 만자 기자간담회를 갖고 "가족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과 니즈에 최대한 부합하기 위한 글로컬 전략을 추진 중"이라며 "지난해와 달리 올해 동절기에는 주 3∼4일 운영한"고 밝혔다.
우리나라 기후와 비슷한 다른 나라 레고랜드의 겨울철 휴장과 달리 한국의 겨울방학과 봄 방학, 설날 연휴 등 겨울철 국내 고객들의 시즌 특성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레고랜드는 내년 1월 1일부터 3월 24일까지는 금,토,일요일과 공휴일에만 운영한다.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물놀이 기구 등 일부 시설은 날씨와 안전을 고려해 운영하지 않는다.
레고랜드는 다만 11월20일부터 12월 31일까지는 금·토·일·월요일에 문을 연다.지난해 5월 문을 연 레고랜드는 올해 초부터 3개월간 겨울철 관리와 유지·보수를 위해 휴장했다가 지난 3월 24일 재오픈했다.
동절기 운영에 맞춰 시즌 테마와 함께 다채로운 이벤트 및 행사도 진행한다. 다음 달부터 크리스마스 연말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메리 브릭스마스’(Merry Bricksmas) 콘셉트로 ‘LEGO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 이벤트 등을 선보인다.
내년 1월과 2월 용의 해를 맞아 레고랜드 시그니처 캐릭터인 ‘올리’와 함께 새로운 테마로 파크를 선보인다.
한편 레고랜드측은 개장 1주년을 맞아 실시한 조사에서 고객만족도 91%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브랜드 인지도와 방문 의향도는 3∼4% 가량 늘어났고,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을 위한 공헌 활동이 200%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순규 대표는 일자리가 제대로 창출되지 않은다는 지적에 대해 "레고랜드는 계절적 영향을 많이 받는 산업군으로, 시기별로 고용 인원수의 변동사항이 있다"며 "하지만, 직원 중 약 77%가 강원도민 출신이고 앞으로 90%까지 높여 지역사회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레고랜드 직원은 시즌별로 차이는 있지만, 단기 아르바이트를 포함해 700∼800명 수준이다.
이 대표는 또 "레고랜드는 강원중도개발공사가 추진하는 하중도 관광지 개발 프로젝트 중 약 30%의 면적을 차지한다"며 "애초 레고랜드 계획의 70%만 개발된 상태로 나머지 30%는 사계절 체류형 패밀리 복합 리조트로 만들기 위해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