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을 대표해 출전한 당진 시민축구단은 지난 19일 목포국제축구센터에서 열린 결승전 경기에서 경북 대표인 경주 한수원 FC에 첫 골을 허용했으나 경기 종료 직전 최정원 선수가 득점했다.
최종 승부차기까지 이어진 경기는 당진 시민축구단 네 명의 선수가 모두 승부차기에 성공함으로써 4:2로 전국체육대회에서 극적으로 우승했다.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당진 시민축구단은 지난 13일 첫 경기에서 서울 대표 중랑축구단을 상대 4대 1 승리를 시작으로, 경남 김해시청, 울산시민 축구단을 파죽지세로 이기며 결승에 진출해 최종 경기에서도 승리하며 창단 이래 첫 우승을 이뤄냈다.
구단주 오성환 당진시장은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창단 첫 금메달을 딴 시민축구단을 17만 당진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한다"라고 격려하며 "축구단의 안기영 대표이사와 한상민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과 사무국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강한 투지로 한 팀이 되어 거둔 우승이기에 더욱 기쁘다"며 반겼다.
특히 주말과 야간을 가리지 않고 훈련하며 큰 성과를 이뤄낸 선수단과 한마음으로 응원해 주신 당진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2020년 당진종합운동장을 홈 구장으로 창단한 당진 시민축구단은 한상민 감독, 김용한 코치를 비롯해 33명의 선수가 K4 리그에서 활동 중으로 오는 10월 29일 오후 3시, 홈에서 서울 노원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당진=에너지경제신문 박웅현 기자 ad0824@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