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의 발명품"…美 타임이 선정한 삼성·LG 제품 주목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0.25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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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미세플라스틱 저감 필터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 제품들이 미국 유력 시사주간지 타임이 뽑은 ‘2023년 최고의 발명품’에 선정됐다.

타임은 24일(현지시간) 가전을 포함해 접근성, 인공지능, 청저에너지, 아웃도어, 지속가능성 등 총 21개 부문에서 200개 제품을 올해 최고 발명품으로 선정했다. 타임은 "(제품의) 독창성, 효율성, 포부, 영향력 등을 핵심 평가 요인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타임은 매년 소비자의 일상을 변화시키는 새로운 제품과 아이디어를 ‘올해의 최고 발명품’으로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이번 최고의 발명품엔 삼성전자의 미세플라스틱 저감 필터와 갤럭시 Z플립5가 가정용 제품 부문, 가전 제품 부문으로 각각 선정됐다. LG전자의 세계 최초 무선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M’도 가전제품 최고 발명품으로 선정됐다.

타임은 "미세플라스틱 저감 필터는 해양 환경 오염의 주범으로 꼽히는 미세플라스틱 발생량을 줄여주는 혁신적인 제품"이라며 "세탁 시 배출되는 미세플라스틱을 최대 98%까지 줄여줄 수 있다"고 소개했다.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 비영리 연구기관 오션와이즈와 협업해 개발된 미세플라스틱 저감 필터는 모든 세탁기와 호환이 가능하다. 현재 국내와 유럽 등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미국과 캐나다에도 내년 초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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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Z 플립5

타임은 또 갤럭시 Z 플립5를 ‘모던 플립 폰’(A Modern Flip Phone)이라고 소개하며, 3.4형로 커진 커버 스크린 ‘플렉스 윈도우’가 핵심 기능이라고 전했다.

타임은 플렉스 윈도우 기능과 관련해 "앱 구동 없이 사용자가 필요한 정보만 손쉽게 확인하게 해줄 뿐 아니라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이번 수상으로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은 2021년 갤럭시 Z 플립3, 2022년 갤럭시 S22 울트라 이어 3년 연속으로 타임이 선정하는 올해 최고의 발명품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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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시그니처 올레드 M

LG전자의 시그니처 올레드 M은 가전제품 최고 발명품으로 선정됐다. 타임이 선정한 올해 최고 발명품 200개 가운데 유일한 TV 제품이다.

타임은 "다른 TV들과는 달리 전원 외 입출력을 위한 어떠한 연결선도 없다"며 "TV 후면에 매달려 있을 주변기기와 연결선은 모두 별도의 ‘제로 커넥트 박스’(Zero Connect Box)로 옮겼다"고 설명했다.

독자 전송 기술을 기반으로 최대 약 10m 내에서 4K 해상도의 고화질 영상을 무선으로 전송하는 것은 물론, 돌비의 최신 영상기술 돌비비전과 입체 음향기술 돌비애트모스의 지원도 장점으로 언급했다.

LG 올레드 TV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8K(2019년), LG 올레드 갤러리 TV(2020년)에 이어 2021년에도 최고 발명품에 선정되며 처음으로 TV 제품이 3년 연속 선정됏다. 지난해에는 식물생활가전 LG 틔운, LG 클로이 로봇이 선정되는 등 꾸준히 최고 발명품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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