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유아인 마약에 野 "국민 개돼지로, 尹 탄핵이 답"?...與 "증거도 없이 대중 선동"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0.2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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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최근 불거진 연예계 마약 사건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에서 ‘윤석열 정권의 개입‘이라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여당인 국민의힘은 이를 강하게 부인하고 나섰다.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은 25일 BBS 라디오에 출연해 배우 이선균씨와 유아인씨 마약 사건을 윤석열 정부와 연계시킨 이경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발언에 "아무 증거도 없이 대중을 선동하는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이 부대변인은 페이스북에 ’연예인 마약 기사로 덮어보려고요?‘라는 제목의 글에서 여당 관련 부정적 이슈가 ’이선균·유아인 마약 의혹‘으로 덮여가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가 거론한 이슈는 김승희 대통령실 전 비서관 자녀 학폭 사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여당 패배의 대통령 책임론, 윤 대통령 3·1절 논란 등이다.

이 부대변인은 그러면서 "국민을 개돼지로 보는 윤 정권다운 구태의연한 발상을 더 이상 보고만 있을 수 없다"며 "탄핵이 답"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윤희석 대변인은 "김 전 비서관 (자녀 학폭) 건은 우리가 덮을 이유도 없고 덮어지지도 않는 일"이라며 "섣부른 의혹 제기를 하고 이런 발언을 공개적으로 유포하는 게 무엇에 도움이 되는지 생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들어서자마자 2017년 6월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추가 배치보고 누락 사건으로 전국이 뜨거웠다. 그때 우리가 모두 알만한 아이돌 그룹 멤버의 대마초 사건이 터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것도 이분 논리라면 문재인 정부에서 의도적으로 터뜨린 것으로 봐도 되는 것이냐. 그렇지는 않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hg3to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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