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신작 애니메이션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가 본격적은 흥행몰이에 나섰다.메가박스중앙 |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전날 9만4000여 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개봉 당일인 25일 하루 동안 25만5000여 명이 관람하며 미야자키 감독의 신작에 대한 높은 기대감과 두터운 충성심이 그대로 드러났다.
특히 이 기록은 올해 개봉한 애니메이션 가운데 첫날 최다 관객수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미야자키 감독이 2013년 ‘바람이 분다’ 이후 장편 애니메이션 연출 중단을 선언했다가 2017년 철회하고 10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화재로 엄마를 잃은 소년(마히토)이 시·공간을 초월한 세계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왜가리르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경쟁작으로는 전날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한 신혜선 주연의 액션 영화 ‘용감한 시민’, 강하늘·정소민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30일’이 뒤를 이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