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 오진 날’ 이성민, 재벌 총수는 잊어라..‘살인마 태운 택시기사’ 완벽 동기화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1.03 15:56
이성민

▲티빙 오리지널 ‘운수 오진 날’에서 이성민이 살인마를 태운 택시기사 오혁을 연기한다.티빙

배우 이성민이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운수 오진 날’로 무한 연기 스펙트럼을 다시 증명한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운수 오진 날’(연출 필감성, 극본 김민성·송한나)이 전혀 상상치 못했던 ‘운수 오진 날’을 맞은 택시기사 ‘오택’에 완벽하게 동기화한 이성민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동명의 인기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운수 오진 날’은 평범한 택시기사 오택(이성민 분)이 고액을 제시하는 묵포행 손님(유연석 분)을 태우고 가다 그가 연쇄 살인마임을 깨닫게 되면서 공포의 주행을 시작하게 되는 이야기다. 더는 멈출 수 없는 이들의 목숨을 건 동행이 극강의 스릴과 서스펜스를 선사한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부문에 공식 초청되며 단 1~2화 공개만으로 하반기 기대작 반열에 올라 주목받고 있다.

이날 공개된 사진은 ‘꿈빨’ 죽이는 하루를 시작한 오택의 다이내믹한 여정을 담고 있다. 간밤의 돼지꿈 덕분인지 묵포로 떠나는 장거리 손님을 만나게 된 오택. 운전대를 잡은 이래로 이토록 기분 좋은 운행이 있었나 싶을 만큼, 만면에 미소를 띤 오택의 모습에서 꾸밈없고 소탈하게 살아온 그의 인생이 가늠된다.

하지만 주행거리가 늘어가고 어둠이 깊어질수록 그의 웃음이 희미해진다. 이어진 사진에서 오택은 수상한 낌새를 감지한 듯, 룸미러를 통해 손님의 눈치를 살피고 있어 긴장감을 자아낸다. 여기에 엉망이 된 몰골과 겁에 질린 눈빛은 ‘악몽’으로 변해버린 오택의 하루를 궁금케 한다.

이성민은 돼지꿈을 꾼 날, 딸의 등록금에 보탤 수 있는 고액의 묵포행을 제안받은 택시 기사 ‘오택’을 맡았다. 사랑하는 가족들과 다시 함께 행복하게 살날만 기다리던 오택은 선택의 기로에서 딸을 위해 묵포로 핸들을 꺾는다.

앞서 이성민은 "평소 좋아하는 로드무비 형식이 인상적이었다. 또 평범한 인물, 평범한 일상 가운데 생길 수 있는 이야기를 담은 장르라는 점도 호기심이 갔다"라고 작품 선택의 이유를 밝혔다. 양극을 오가는 감정의 내면을 치밀하게 그리며, 현실 밀착형 스릴러에 빠져들게 할 그의 열연이 기대를 모은다.

‘운수 오진 날’은 이성민, 유연석, 이정은이 출연하며, 오는 24일 Part1(1~6회) 전편이 티빙을 통해 공개된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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