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이색전시 ‘오르:빛 워터파고다’ 10일개막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1.06 08:20
부천시 오르빛 워터파고다 전시 포스터

▲부천시 오르빛 워터파고다 전시 포스터. 사진제공=부천시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부천시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오는 10일부터 19일까지 부천시청 잔디마당을 무대로 양방향 미디어아트 전시 ‘오르:빛 워터파고다’를 개최한다. 오르:빛은 ‘orbit(천체 궤도를 돌다)’와 ‘빛’을 합성한 단어로 빛을 활용해 경기도 지역 곳곳을 밝힌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첫 번째 ‘오르:빛 워터파고다’는 올해 9월 경기도 구청사 잔디마당을 배경으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부천에서 추진하는 ‘오르:빛 워터파고다’의 두 번째 이야기 또한 물덩어리를 형상화한 물체를 이용해 나만의 워터토템(작은 물덩어리를 쌓아 만드는 나만의 조형물)을 만들어보고 그 안에 소망을 담아보는 미디어아트 체험전시로 꾸며진다.

이번 전시에선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12m 거대한 물탑과 90여개 물덩어리가 지닌 신비로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스스로 직접 물덩어리를 쌓아올리며 소원을 빌고 증강현실 기술을 통해 공유-체험하는 이색적인 전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행사는 오는 10일부터 19일까지 매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운영되며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다만 미성년자는 부모 동반이 필요하다. 관객 밀집 등 안전 이유로 잔디광장 출입이 제한되는 경우가 생기더라도, 체험 공간 밖에서 반짝이는 물덩어리들을 관람할 수 있다.

오르빛 워터파고다 전시 모습

▲오르:빛 워터파고다 전시 모습. 사진제공=부천시

오르빛 워터파고다 전시 모습

▲오르:빛 워터파고다 전시 모습. 사진제공=부천시

조용익 부천시장은 6일 "가을 끝자락에서 시 승격 50주년을 차분하게 마무리하는 이번 전시를 통해 부천시민이 빛과 조형물 그리고 음악이 함께 어우러지는 특별한 체험 전시를 준비했다"며 "가족과 함께 찬란한 빛을 관람하고 소망을 기원하면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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